Page 81 - 남해화학 5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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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사편
























            톨루이딘공장 전경                                             MNT공장 전경





                                                도 결실을 얻어 인도, 일본 등에 제품을 수출했다.

                                                MNT공장은 어느 한 제품만을 생산할 수는 없고 제품의 성질이 다른 o-NT, p-NT,
                                                m-NT 제품이 일정 비율로 동시에 생산되었다. 이에 따라 가동 초기에는 p-NT 제

                                                품의 국제 수요가 증가한 반면 o-NT 제품은 수요 부진으로 재고가 과다 발생하기
                                                도 했다. 남해화학은 이를 DNT공장으로 회수 사용함으로써 생산 밸런스를 유지

                                                할 수 있었으나, 1992년 10월부터는 정반대의 현상이 발생하기도 하는 등 제품별
                                                재고 관리에 어려움을 겪었다. MNT공장이 생산 밸런스를 유지한 것은 2000년대
                                                에 들어서였다.






                               톨루이딘공장에          톨루이딘(Toluidine)은 염료와 안료 제조 등에 사용되는 고부가가치 정밀화학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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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감한 투자        품이다. 1990년대 초반까지도 우리나라는 p-톨루이딘과 o-톨루이딘 전량을 수
                                                입에 의존했다. 게다가 수입량은 매년 증가하는 추세였다. 톨루이딘은 p-NT 및

                                                o-NT와 수소를 원료로 사용해 만들어지고, p-NT와 o-NT는 남해화학의 MNT공
                                                장에서 생산되고 있었기 때문에, 톨루이딘의 원료가 되는 MNT공장을 가동 중인

                                                남해화학으로서는 톨루이딘 생산공장 건설의 호기를 맞았다. 사업성 검토 결과 톨
                                                루이딘의 생산을 통해 MNT 수요 확보와 수익성 창출이 기대되었다. 남해화학은

                                                톨루이딘을 정밀화학 분야 신규사업 영역으로 확대하기로 결정했고, 1992년 12월
                                                이사회 승인을 얻을 수 있었다.

                                                톨루이딘공장의 건설은 남해화학 MNT공장을 설계한 비아찌가 기술 제공과 기본
                                                설계를 담당했고, 상세설계와 건설공사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일괄 도급으로 수행
                                                했다. 제조공정은 비아찌가 개발한 배치 타입(Batch Type) 공정이 채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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