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5 - 남해화학 5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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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류 재배에 집중하는 추세인 데다 생산비가 적게 드는 장점이 있었기 때문이다.

                                                남해화학은 1997년 초부터 여수공장에서 마늘과 양파 복합비료를 개발해 시판에
                                                들어갔고, 제주도에서는 감귤전용 복합비료를 생산하면서 원예용비료 시장 개척

                                                을 본격화했다.





                                제주비료 인수,        1997년 BB비료의 등장은 비료업계에서 가장 큰 이슈였다. 남해화학도 이 해에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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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B비료공장 건설 착공           주유기배합비료를 인수하고 BB비료의 공급에 첫발을 내디뎠다. 제주유기배합비
                                                료는 제주지역의 토양과 작물에 알맞은 유기질 및 유기 배합비료를 생산하기 위해
                                                지역 유지들에 의해 1992년 10월 설립된 비료회사이며, 남해화학이 1997년 7월 지

                                                분참여하면서 사명을 제주비료로 변경했다.
                                                1997년 남해화학의 제주비료 인수 당시 주로 원예작물 재배지역이던 제주도에서

                                                는 수도용 복비의 확산으로 인해 토양의 양분 불균형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었다.
                                                비료 오남용을 막기 위해 농협 주도로 흙살리기 운동이 전개되는 가운데, 그 일환

                                                으로 정부 보조를 통해 맞춤형 비료인 BB비료가 시범 공급되었다. 남해화학도 흙
                                                살리기 운동에 동참하여 토양 특성에 알맞은 비료를 주문 생산하기 위해 환경친화

                                                형 BB비료 시장 참여를 결정했다.
                                                그동안 남해화학은 장기적으로 기존의 수도용 복비가 농가주문형 비료인 BB복비
                                                로 교체될 것이 전망되면서 시장 선점과 지역 농업 발전을 위해 현지에 BB비료 공

                                                급을 위한 생산시설을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해왔다. 그러나 적당한 부지 매입 예
                                                정지가 나오지 않았고, BB비료공장을 건설할 경우 생산 과잉에 따른 수급상의 불

                                                균형이 우려되는 등 난제에 부딪쳤다. 게다가 혈연과 지연이 중시되는 제주지역의
                                                특성상 영업활동에서도 열세가 예상되면서 제주 지역의 비료 생산회사를 인수하























            1997.08. BB비료 최초 생산                                   (구)제주유기배합비료(주)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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