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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화학 50년사




                                              상에 좋은 고토를 첨가한 신세대비료 22-12-12+고토3도 공급하여 농업인들로부

                                              터 호응을 받았다.
                                              1990년대 중반까지 남해화학 복비는 비료의 3요소인 질소, 인산, 가리 성분만 함유

                                              한 제품을 주로 생산했으나, 1990년대 후반 3요소 외에 미질 및 토질 향상을 위해 고
                                              토, 유황, 석회성분을 보강한 한아름비료 12-10-9+3+0.210+2를 개발 보급하였다.

                                              남해화학의 내수비료 공급률은 자유경쟁을 시작한 1988년부터 약 10년 동안
                                              50% 이상을 줄곧 유지했다. 비료제품 생산량은 1985년 1,000만 톤을 처음 넘어섰

                                              으며, 1992년에는 2,000만 톤을 돌파하였고, 1998년 1월에는 3,000만 톤 생산을
                                              달성했다.
                                              복비 수출비료의 경우 초기에는 18-46-0, 16-20-0 등을 생산했으나 1990년대 후

                                              반부터 기존 수출 제품 외에 고객 선호에 맞춰 16-16-8, 14-14-14, 13-13-21 등의 다
                                              양한 제품들을 생산했다. 이 외에도 국가별로 현지 농업인들이 선호하는 컬러 비

                                              종을 개발하여 공급하는 등 수출용 비료제품 다양화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했다.
                                              특히 벼농사용 16-16-8 복합비료를 분홍색과 흑색 등으로 컬러화한 착색비료는

                                              베트남 등에 수출되면서 동남아 시장에서 호평받았다.
                                              요소와 각종 복비 등 초기 10여 종에 달하던 수출 품목은 국제 요소가격이 계속 폭

                                              락함에 따라 1989년부터는 요소의 수출을 중단하였으며, 복비제품도 비료 수입국
                                              의 자체 비료공장 건설 등으로 수출시장이 축소돼 지역별로 특화된 DAP, 16-20-0,
                                              16-16-8, 15-15-15 등으로 정예화되었다.






                         원예용비료 시장에            정부는 농토 관리와 식량 증산을 위하여 우리 토양에 맞는 비료를 사용하도록 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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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출      제해왔다. 그러나 1990년대 들어 시장 개방과 세계시장에서의 경쟁이 불가피해진
                                              상황에서는 더 이상의 정부 통제가 어렵게 되었으며, 이에 따라 각 업체들은 자율

                                              적으로 비료 제품의 차별화와 전문화를 서두르게 되었다.
                                              1997년에는 남해화학을 비롯해 동부한농화학, 진해화학 등 벼농사용 복합비료(수

                                              도작비료)를 주로 공급하던 대형 화학비료 회사들이 원예용비료 시장에 전격 참여
                                              하면서 원예용비료가 떠오르는 시장으로 급부상했다.

                                              원예용비료란 배추, 마늘, 양파, 무, 등의 채소류와 사과, 배 같은 과실류에 사용되
                                              는 복합비료를 말하며, 그동안은 경기화학, 조비, 풍농, 신한종합 등 중간 규모의

                                              비료업체들이 주로 생산해왔다. 남해화학이 원예용비료까지 생산을 확대하게 된
                                              것은, 벼농사용 화학비료가 쌀 재배면적 감소로 판매가 줄고 있을 뿐 아니라 마진
          원예특호복비        마늘, 양파 전용복비
          (12-12-12+3+0.2)  (11-11-10+고토3+붕소0.3)  율도 낮은 데 비해, 원예용비료는 갈수록 농업인들이 높은 소득원인 채소류와 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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