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5 - 남해화학 5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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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사편
또한 최신 공정의 도입으로 양질의 비료 생산이 가능해졌다.
비료의 원료이면서 화학제품 생산업체에 원재료로 공급될 암모니아, 황산, 인산 등
을 생산하기 위한 기초화학공장 5기도 46만 6,000톤 생산 규모로 가동에 돌입했다.
또한 국내 정밀화학공업의 발전에 따라 급증하는 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희질산, 농
질산, 초안 등 정밀화학 관련 공장 3기를 가동했다. 비료에서 정밀화학까지 종합화
학공장으로 제품 생산 준비를 마침으로써 국내 화학공업의 체격이 튼실해졌을 뿐
아니라 우리나라가 선진 화학산업국 대열에 진입할 수 있는 반석이 다져졌다.
각 공장별 생산 능력(시설 규모)
구분 생산능력
요소공장 연산 330,000톤(일산 1,000톤)
비료공장
복비공장 연산 700,000톤(일산 1,080톤 Ⅹ 2기)
암모니아공장 연산 600,000톤(일산 907톤 Ⅹ 2기)
기초화학공장 황산공장 연산 693,000톤(일산 1,050톤 Ⅹ 2기)
인산공장 연산 210,000톤(일산 660톤)
희질산공장 연산 60,000톤(일산 180톤)
정밀화학공장 농질산공장 연산 33,000톤(일산 100톤)
초안공장 연산 15,000톤(일산 50톤)
최신 공정으로 이루어진 요소공장(1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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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 단위공장의 위용 여수공장(7비) 각 단위공장의 규모는 공장별 제품 수급전망을 데이터로 결정됐
다. 이 중 국내 요소비료(질소질비료)의 경우, 공급이 시장 수요에 미치지 못해
1968년부터 수입으로 충당해왔다. 3비, 4비, 5비의 건설을 통해 내수를 충족시키
게 되었고, 1973년에는 6비가 완공돼 1976년까지 내수 충족에 차질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1974년부터 1981년까지 질소질비료의 수요증가율은 연평균
4.0%로 추정된다는 수요전망이 농수산부(현 농림축산식품부) 및 상공부(현 산업
통상자원부) 등으로부터 나왔다. 6비의 증설과 여천 석유화학기지 내에 건설될
카프로락탐의 부생유안 등에 의한 질소질비료 공급 등이 어느 정도 수요를 흡수
할 것으로 보이기는 했으나, 1970년대 후반기 공급 부족 상황이 발생할 것으로 예
상됐다.
이 같은 질소질비료 수요 전망을 바탕으로 남해화학은 (중량톤 기준으로) 복합
비료 생산을 위한 자체 요소 소비량 6만 5,000톤, 수요처에 요소로 공급할 26만
5,000톤 등 연산 33만 톤(성분톤 15만 2,000톤) 생산 규모의 요소공장 1기의 건설
을 추진했다. 일본의 미쓰이가 설계와 시공을 맡은 요소공장은 1977년 5월 23일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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