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3 - 남해화학 5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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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사편





























                                     1977.08.04.
                            남해화학 여수공장 준공식




                                                산, 초안 등도 순조롭게 생산되었다. 이후 다시 3개월간의 시운전 기간을 거쳐 성

                                                능보장을 끝내고 드디어 1977년 8월부터 제품의 상업적 생산에 돌입했다. 이 같은
                                                단기간 내의 성공적인 시운전 및 성능 보장은 세계 비료공장 건설사에서 찾아보기

                                                힘든 개가였다.
                                                남해화학은 기술지원 계약에 의해 아그리코로부터 기술을 제공받아 공장 건설과
                                                시운전을 무사히 끝낼 수 있었다. 건설 과정에서는 아그리코로부터 선진 기법을

                                                도입하여 7비공장에 정착시킬 수 있었으며, 정상 조업 단계에 이르러서는 축적된
                                                신기술을 바탕으로 자력으로 원활하게 공장을 가동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3년 6

                                                개월에 걸친 대역사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1977년 8월 3기의 비료공장과 8기의 화학제품 등 총 11기의 단위공장을 준공함으
                                                로써 7비가 거대한 위용을 드러냈다. 공장들 앞으로는 여수의 푸른 바다가 펼쳐졌

                                                고, 공장의 휘황한 불빛들이 여수의 밤하늘을 밝혔다. 총 공사비는 내자 840여억
                                                원과 외자 2억 4,000여만 달러 등 약 2,100억 원(4억 3,600만 달러)이 소요됐다. 경

                                                부고속도로의 공사비를 넘어선 건설비였다. 또한 공장 건설 기간 중 하루 5,000여
                                                명에 달하는 각종 건설 인력이 같은 시간대에 여수, 순천 등지로 출퇴근을 해야 했

                                                고, 공장 건설을 위해 1만 1,000개 이상의 각종 파일을 박았다. 7비 건설을 위해 동
                                                원된 기능공은 연 200만 명, 동원된 중장비만도 연 30만 대에 달했다. 세계적인 석

                                                유파동과 국제경제의 극심한 불황, 내외의 반대 여론과 수많은 민원 등 고난이 닥
                                                쳤으나, 남해화학이 넘지 못할 시련은 없었다.
                                                준공식은 1977년 8월 4일 전남 여천군 삼일면 여천공업단지에 세워진 남해화학 7




                                                                                                                   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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