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8 - 남해화학 5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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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화학 50년사
황산공장(2기)
3비, 4비 등의 국내 황산공장과 한국카프로락탐의 황산공장은 자체 수요를 충족할
생산능력밖에 없었다. 소규모 공장들의 생산량을 모두 합해도 연간 7만 톤에 그쳐
1974년 11만 7,000톤의 국내 황산 수요량에 미치지 못했다.
남해화학은 황산의 자체 소요량 외에 일반 공업용까지 감안해 최적 생산 규모인
34만 6,500톤 공장 2기를 건설했다. 만일 공급량이 부족하더라도 정부의 중화학
공업 육성계획에 따라 비철금속, 제련공업 등이 건설되면 부산물로 다량의 황산이
생산될 수 있어서 공업용 황산 부족은 해결될 것으로 추산했다.
1977년 2월 제1, 제2황산공장이 시운전을 시작했으며, 2공장은 1977년 2월 5일 시
운전을 시작해 5월 29일 성능보장을 마쳤다. 1공장은 제2공장과 동일 규모에 동일
규격으로 건설되었기 때문에 별도의 성능보장 기간을 갖지 않았다. 제1, 제2황산
공장은 생산용량이 일산 2,100톤, 연산 69만 3,000톤 규모를 갖춤으로써 준공 후
자체 소요량 외 공업용으로 10만 톤의 황산을 공급할 수 있었다.
황산공장은 접촉식 황산 생산방식인 미국 케미코사의 공정을 도입하여 건설했다.
이후 1987년에는 미국 몬산토(Monsanto)사에서 개발한 이중흡수 및 열회수 공정
을 도입하여 생산량을 연산 89만 1,000톤 규모로 증대시켰다. 1987년의 공정 개선
으로 1988년 이후부터는 90만 톤 이상의 생산량을 유지했다.
황산공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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