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01 - 농협은행 1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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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02
NH농협은행, 성장과 혁신의 기록
활용한 해외여신 수요에 적극적인 대응을 위해 국가별 특성을 고려한 심사 전
문성 강화인 여신심사부에 해외여신 전담 심사역 운영인력을 충원했다. 또한,
글로벌 신채널 확대 및 국가별 리스크관리 지원을 위해 국가별 설립·운영 전문
성 제고 및 진출국에 대한 감독규제 이행 등 리스크관리 강화를 위해 ‘글로벌사
업부’와 ‘리스크관리부’ 인력을 늘렸다.
글로벌 채널 지원 체계 구축과 함께 NH농협은행은 해외사업 확대를 위해 박차
를 가했다. 2016년 인도 사무소 개소와 하노이지점, 미얀마 MFI 법인 개점으로
기반을 다진 은행은 2018년 캄보디아 MFI 법인 인수, 호치민 사무소 개소 등 신
남방 지역에 글로벌 역량을 집중했다.
2018년 5월에는 이대훈 은행장이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베트남 하노이를 방
문, 현지 사업 확대를 위한 국외점포 현장경영에 나섰다. 베트남 내 외국계 은행
인가를 담당하는 베트남 중앙은행을 방문해 NH농협은행 하노이지점의 영업기
금 증액과 호치민 지점 추가 개설에 대한 당국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후 당행은
하노이지점의 영업기금을 3,500만달러에서 8,000만달러로 늘려 현지 영업에
탄력을 높였다. 이어 이대훈 은행장은 미얀마를 방문, NH농협은행의 첫 현지법
인인 농협파이낸스미얀마(MFI)를 둘러보는 등 해외 현장경영에 속도를 높였다.
02. 순익 1조원 시대의 개막
수익성 개선과 순익 1조원 돌파
2018년 NH농협은행의 행보는 눈부셨다. 은행의 2018년 순이익은 1조
2,226억원으로 전년 대비 87.5% 급증했다. 비이자 부문 이익도 3,024억원으로 2
년 연속 고속 성장했다. 은행의 순이익이 1조원을 넘어선 것은 2012년 출범 이후
NH농협은행 총자산 및 처음이었다.
당기순이익 변화 추이(2016~2018년) 내외부에서 보는 NH농협은행의 고속성장 비결은 대체로 일치했다. 이경섭 전
총자산 * 당기순이익 **
은행장의 과감한 부실자산 정리가 마무리되면서 대손충당금 부담이 줄었고, 이
대훈 은행장 체제에서 기업대출보다는 가계대출을 빠르게 늘려 수익성 중심의
315 조원
경영 체제로 전환한 것이 수익구조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295 조원
280 조원
NH농협은행은 2016년과 2017년 각각 1조 5,845억원, 8,445억원의 신용손실충
1조 2,226억원
당금을 쌓았다. 2018년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5,855억원으로 은행 출범 후
최저였다. 고정이하여신 충당금적립률도 170.46%로 개선됐다. 부실 완충장치
6,520 억원
가 마련되자, 은행은 2018년부터 자산의 질을 개선했다. 기업대출과 공공 및 기
타자금 대출이 전체 대출자산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은행의 체질을 바꿔 가
1,111 억원
2016 2017 2018 계대출을 적극적으로 늘리며 비중을 51.3%까지 확대했다. 43.7%의 기업대출과
﹡ 은행계정+신탁계정-상호거래
﹡ ﹡ 연결기준 4.7%의 공공 및 기타자금 대출을 넘어서며 자산 구조를 개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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