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03 - 농협은행 1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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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02
                                                                                            NH농협은행, 성장과 혁신의 기록



                                               또한 디지털금융부문의 유기적 협업환경 조성과 조직운영 자율성 강화를 위해
                                               부문장에게 부문 내 인사, 평가, 예산 등의 조정 권한도 부여했다. 이에 따라 기
                                               존의 IT부문 운영체계를 준용한 분사 형태로 운영되었다.

                                               디지털금융부문에 부서 간 경계를 허물고 업무에 따라 유기적으로 구성·운영
                                               되는 셀(Cell) 조직을 시범 가동했다. 셀 조직은 애자일(Agile) 경영의 하나로 기
                                               존 법인과 부서 간 경계를 허물고 소규모 팀 형식으로 협업을 도모하는 점이 특
                                               징이다.

                                               2019년 2월 NH농협은행은 디지털금융부문과 IT부문 인력을 일부 모아 10여명
                                               으로 구성된 셀을 통해 디지털금융부문의 비대면 상품개발 업무를 맡겼다. 당
                                               행은 기존 금융상품을 비대면으로 확대하거나, 대면·비대면 겸용 상품을 개발

                                               했지만, 100% 비대면 상품이 없다는 점에 착안해 첫 과제를 선정했다. 셀 조직
                                               은 디지털금융부문장이 조직의 전결권을 가지고, 환경변화에 신속히 대처하도
                                               록 한 것이 특징이었다.





                                               03.    디지털 은행 가속화와 코로나19 대응

                                                       애자일(Agile) 조직의 본격화
                                                     2020년 NH농협은행의 조직개편 방향은 크게 6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02)  이 가운데 가장 큰 특징은 유연하고 민첩한 애자일 조직 운영이었다. 2020년
                                               은행은 애자일 조직인 셀의 전행 확대를 예고했다. 셀의 원활한 운영과 성공적

                                               정착을 위해 종합기획부 산하 상설 조직으로 설치했으며, 2019년 애자일(Agile)
                                               조직인 셀(Cell)을 시범 운영한 은행은 2020년 이를 본격적으로 도입했다. 애

                                               자일은 ‘재빠른’, ‘민첩한’의 뜻을 가진 단어로 IT 기업의 개발 방법론 중의 하나
                                               다. 소프트웨어를 개발함에 있어서 유연하고 빠르게 대처하며 일하는 방식이었
                                               는데, 금융권에서도 애자일 조직은 새로운 금융환경을 헤쳐갈 하나의 방책으로
                                               떠올랐다. 카카오뱅크 등 신규 출현한 인터넷은행이 시장점유율을 높여가는 상

                                               황에서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키였다.
               02)_2020년 NH농협은행의 조직개편 방향은 다
                                               이에 따라 NH농협은행은 2020년 초 4개 사업 부문에서 90여명의 인원을 선별
               음과 같았다.
                                               해 8개 셀 조직을 꾸렸다. 경영기획부문과 IT부문에 각 3개, 디지털금융부문과

               1.  전사적 디지털전환(DT : Digital
                                               카드부문에 1개의 프로젝트 셀을 구성했다. 특히 디지털 관련 부서 외에도 경영
                 Transformation) 추진 확대 및 내실화
                                               기획부문과 카드부문에 셀을 집중시킨 것은 새로운 시도였다.
               2.  유연하고 민첩한 애자일 조직 운영
               3.  디지털금융 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직 운영 재    2020년 1월에는 새로운 조직체계 운영에 앞서 사전 실무 조기 교육을 시행했다.
                 설계                            조직구조의 문화를 이해하고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기 위해 실무와 실습 중심 교
               4.  새로운 수익원 창출을 위한 조직역량 확대
                                               육을 이해하는 차원이다. 또한, 시스템 내재화를 위해 ‘애자일 코칭시스템’을 도
               5.  금융당국 정책반영 등 금융의 공공적 역할 충실
               6.  리스크관리 강화 및 기타 조직 운영 효율화     입했다. NH농협은행이 도입한 셀 조직의 가장 큰 장점은 셀리더에게 부서장의


                                                                                                           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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