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02 - 농협은행 1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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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금융,
사랑받는 일등 민족은행
‘디지털 퍼스트’ 전략도 NH농협은행의 변화에서 주목할 부분이었다. 2018년 11
월 모바일플랫폼 ‘올원뱅크 3.0’ 새 버전을 선보인 은행은 올원뱅크 전용상품
‘NH올원 해봄적금’을 함께 내놨다. 1,000원 이상부터 적립할 수 있고 금연과 다
이어트 등 고객이 직접 설정한 목표 도달 시 최대 1.0%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
공하는 ‘NH올원 해봄적금’은 출시 20일 만에 1만좌를 돌파했다. 30대 이하 가
입고객이 51%에 이를 만큼 젊은 고객층을 흡수하는 데 성공했다.
2018.12.20. ‘올원뱅크’ 회원 수도 2018년 12월 300만명을 달성했고, 연간 간편송금 이용금
올원뱅크 300만 달성 기념 행사
액도 10조원을 넘었다. 일평균 289억원, 17만건이 거래되고 2018년 누적 이용건
수는 6,000만건을 넘었다. 2017년 1,456만건과 비교하면 4배 이상, 이용금액 1
조 6,471억원과 견줄 땐 6배 이상 각각 급성장했다. 연령대별 이용자 비중을 보
면 30~40대가 42%로 가장 많다. 20대 이하도 31%로 이용자 10명 중 7명 이상
이 40세 이하 고객에 분포돼 있다. 젊은 고객층으로 저변을 넓힌 것은 미래 경
쟁력에서 주목할 변화였다.
NH농협은행의 가파른 성장세로 이대훈 은행장은 2018년 12월 첫 연임 은행장
으로 결정되었다. 선제적 리스크관리로 건강한 은행을 구현한 것과 은행 출범
후 최초로 연도 말 손익 1조원 돌파라는 성적표가 결정적 요인이었다.
디지털 원년 선포, 셀(Cell)조직 도입
NH농협은행은 2019년 ‘NO.1 디지털 전문은행’으로 도약하기 위해 비대면채널
사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이는 조직개편에서도 분명하게 나타났다.
2019년 은행 조직개편의 가장 큰 이슈는 디지털 환경변화에 대한 신속한 대응
체계 구축이었다. 이를 위해 디지털금융부문 내 부서별 업무역할 재정립, 디지
털금융부문의 분사형태 운영과 부문장 권한 강화, 디지털금융부문 대상 Agile
조직 ‘Cell’ 시범 도입이었다.
NH농협은행은 디지털금융부문의 부서별 업무 역할 재정립을 위해 기존의 디
지털전략부, 스마트금융부, 올원뱅크사업부를 디지털전략부, 디지털채널부, 디
지털마케팅부로 재편하고 업무 역할도 재설계했다. 먼저 디지털전략부는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여 신기술·신사업 발굴 등 디지털금융 전략 수립 등 총괄 역
할도 수행토록 했다. 아울러 내부조직으로 ‘디지털R&D센터’를 신설하고, NH
농협은행 디지털R&D를 총괄하고 핀테크기업과 협업을 통하여 디지털 신기술
발굴·도입 역할을 맡겼다. 디지털채널부는 인터넷·스마트·올원 플랫폼 운영 및
비대면 채널을 관리하고, 디지털마케팅부는 인터넷은행에 대응해 비대면전용
상품과 서비스 개발, 고객관리 차별화 등 비대면 마케팅을 총괄하도록 했다. 또
한 ‘디지털뱅킹센터’를 디지털마케팅부의 지사무소로 편제하고 비대면 영업조
직으로서 비대면 고객 전문상담 및 아웃바운드 역할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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