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93 - 농협은행 1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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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Interview 02.
김주하 제2대 은행장(2014.1.1. ~ 2015.12.31.)
쟁력이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하셨습니다. 이를 추진한 배 는 내부 경쟁 체제를 확고하게 다지는 일도 미룰 수 없는
경은 무엇입니까? 이 외에도 NH농협은행만의 새로운 기 일이었습니다.
업문화 창달을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셨는데, 이에
대해서도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Q NH농협은행은 지난 10년간 짧지만 강렬했던 발자취
A 제가 생각하는 NH농협은행의 인재상은 ‘주인 의식으 를 남겼습니다. 전현직 임직원들에게 축하와 격려의 말씀
로 똘똘 뭉친 능동적인 전사’였습니다. 그래서 재임 중 수 부탁드립니다.
동적인 조직문화를 생동감 있게 바꾸려고 노력했습니다. A NH농협은행은 걸음마를 미처 떼기도 전에 북한 공작
이를 위해 성과 중심의 공정한 보상체계를 구축하고, 열심 으로 터진 전산사태, 카드 대란 등으로 출범 초창기에는 무
히 일하다가 손실을 입힌 부문에 대해서는 다양하고 확실 척 힘든 환경에 직면했습니다. 자본금 조달의 구조적 한계
한 면책 규정을 만들어 실행했습니다. 비효율적인 관행을 도 경영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이 모든 어려움을 우리 임직
개선해서 여신이력제, 마일리지제 등 실행 중심의 문화를 원들의 지혜와 땀으로 슬기롭게 극복하고, 오늘날에는 그
조성해서 직원들의 역량과 잠재력을 마음껏 발휘하도록 누구와 견주어도 움츠러들지 않는 은행으로 우뚝 서게 되
지원했습니다.당시 은행의 당면과제는 방카슈랑스, 수익증 었습니다. 종합농협이라는 조직의 특성상 전문성에서 다
권 판매 등을 통해 비이자이익을 늘려서 손익에서 차지하 소 뒤지고 서로 맡지 않으려 한다는 평가를 받던 여신, 외
는 이자이익의 비중을 낮추는 것이었습니다. 이를 통해 매 국환, 투자금융 등의 업무를 이제는 젊은 인재들이 앞다투
년 1조원가량의 대손충당금을 쌓아야 할 정도로 취약한 리 어 담당하려 한다는 소식은 전율을 느끼게 합니다. 은행장
스크관리를 체계적으로 보강하고자 했습니다. 그러기 위 시절 착수했던 핀테크 분야가 ‘핀테크혁신센터’와 ‘스마트
해서는 은행 내부에도 경쟁 체제를 도입해야 했지요. 인간 금융센터’를 중심으로 국내 은행을 선도해 나간다는 말을
적이고 따뜻한 조직문화를 통해 농업인 삶의 질을 높여야 외부로부터 들을 때마다 제 어깨가 한껏 올라가기도 합니
한다는 농협의 정체성도 지켜야 할 가치이지만, 계속해서 다. 이는 모두 구성원 덕분입니다. 앞으로도 우리 후배님들
발전하고 수익을 내는 경쟁력을 갖춘 은행이 되기 위해서 께서 더욱 잘 해낼 거라 확신합니다. NH농협은행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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