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91 - 농협은행 1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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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Interview 02.
                                                                                        김주하 제2대 은행장(2014.1.1. ~ 2015.12.31.)



               람나는 일터는 저절로 만들어질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농                   를 기록하는 결실을 맺을 수 있었습니다.
               협인의 자세도 강조했습니다. NH농협은행은 농업·농촌에
               뿌리를 둔 조직이기 때문에 협동조합은행으로서의 정체                     Q  은행권 최초의 복합점포 설치 등 농협 계열사 간 시너지

               성을 가지고 농촌과 농업인을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과 농                  활성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면서 NH농협은행의 경
               식품기업에 대한 경영컨설팅 등에 공을 들였습니다. 더불                   쟁력을 키우는 큰 역할을 했습니다. 이후 계열사와 공조는
               어 은행의 사회공헌활동은 대외적으로도 정평이 나 있었                    더욱 탄탄해지면서 NH농협은행의 외형과 내실을 다지셨습
               지만, 특히 농촌을 중심으로 하는 지역 발전에 방점을 두고                 니다.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해서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해 나간 것                    A  지주 부사장 시절의 경험을 살려 NH투자증권과 CMA채
               도 기억에 남습니다.                                      움카드를 출시하고, 국내 최초로 NH투자증권과 칸막이 없
                                                                는 복합점포를 개설했습니다. 또한, NH농협금융지주 차원

                Q  경영수지 개선에 역점을 둔 경영으로 당기순이익이 증                 에서 진행되고 있던 은행, 보험 운용 프로세스 개선에도 적
               가하고 자산건전성도 크게 되었습니다. 이 밖에도 재임하                   극적으로 참여해서 NH-CA의 대표투자상품 판매 등을 통한
               시는 동안 꼽을 수 있는 큰 성과나 역사적으로 의미가 있                  자산운용 역량 강화에도 힘을 기울였습니다. 2015년 3월에

               었던 건 어떤 것이 있었는지 회고하여 주시면 좋겠습니다.                  는 금융과 유통을 아우르는 범 NH농협카드를 출시해 범농
                A  취임 일성으로 ‘천수답(天水畓) 아닌 수리답(水利畓) 경              협 계열사 멤버십을 결합함으로써 고객이 경제사업장이나
               영’을 강조했습니다. 즉, 개별 고객에 대한 예대마진 위주의                은행 등 어디서나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음은 물론 우대금

               경영이 아니라 고객의 경영 동반자가 되어 여신·수신·신탁·                 리 등 추가적인 혜택도 제공하는 서비스를 내놓았습니다. 이
               보험 등을 종합적으로 거래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작은 물줄                  처럼 농협만이 할 수 있는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데에도 많
               기가 실개천에서 시내로, 강을 거쳐 바다로 흘러가듯이 수익                 은 관심을 기울였고, 실제로도 큰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을 다변화하는 것이 가뭄이 들어도 어려움을 견뎌내는 ‘수

               리답 경영’이라고 믿었습니다. 한편으로는 ‘개원절류(開源節                 Q  전략적 경영관리에 따른 손익개선, 카드 경쟁력 제고,
               流)’라는 글귀를 은행장실에 걸어두고, 가는 곳마다 수리답                 금고 및 기관 마케팅 강화 등은 재직 중 대표적인 성과들

               경영을 강조했던 기억이 선하게 떠오르기도 합니다.                      로 꼽힙니다. 특히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재 육성 부문에서
               직원과의 현장 소통을 위해 한 달 남짓한 시간 동안 1만 킬                많은 제도와 규정을 마련하면서 혁신과 변화를 주도하셨
               로미터에 달하는 거리를 누비며 직원들을 만나고, 고객들                   는데요. 이와 관련한 은행장님의 생각이나 당시 상황을 회
               과 소통하기도 했습니다. ‘일할 맛 나는 조직’을 만들고 조                고하여 주시면 좋겠습니다.

               직과 개인이 성장할 수 있도록 묵묵히 본인의 본분에 충실                  A  NH농협은행은 출범 초창기 3년 동안 안정적인 정착
               한 직원을 발굴해서 ‘숨은 일꾼상’을 수여하고, 영업점 직원                을 위한 착근(着根) 과정을 거쳤습니다. 그리고 2015년에
               을 대상으로 외국환 분야의 최고 실력자를 뽑는 ‘외국환 달                 는 수익성 사업 발굴을 위해 저원가성 예금과 우량 여신

               인 선발대회’를 열어 핵심인재로 육성하기도 했습니다. 그                  유치를 확대하는 등 이자이익을 극대화하는 한편 방카슈
               리고 앞서 언급한 대로 농식품 기업금융 등 NH농협은행이                  랑스, 수익증권, 신탁, 퇴직연금, 외국환 등 수수료 사업을
               잘 할 수 있는 특화된 영역을 더욱 갈고 닦아 뚜렷한 실적을                중점 추진해서 큰 성과를 올렸습니다. 아울러 스마트금융

               올리기도 했습니다. 그 결과, 취임 첫해(2014년 말 기준)에              센터와 핀테크 오픈플랫폼 구축을 통해 비대면으로 급변
               예수금 잔액 순증, 방카수수료, 총신탁 잔액 순증, 퇴직연금                하는 금융환경에 대응했지요. 나아가 글로벌화를 위해 중
               잔액 순증, 청약저축 신규, 펀드 수탁고 등에서 전 은행 1위               국사무소와 베트남사무소의 지점 전환 등 해외 진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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