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37 - 농협은행 1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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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성장과 혁신의 기록
03)_마이크로 경영 다 투자 철학을 공유하고 시의적절한 투자정보를 제공해 고객의 선택권을 확대
하는 등 고객에 대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한 시장 모니터링 강화를 통
‘작은 것부터 하나하나 꼼꼼히 챙기자’는 의미를
한 영업점 및 온라인 채널의 펀드상품 라인업도 확대했다.
포함하고 있다.
그 결과 2014년 상반기 NH농협은행이 여타 시중은행을 제치고 주택청약종합
저축과 소득공제장기펀드, 방카슈랑스 판매 부문에서 1위에 올라서는 성과를
거두었다.
NH농협은행의 뛰어난 성과는 조직문화의 변화에서 비롯됐다. 열심히 뛰고 땀
을 더 흘리는 직원이 더 많은 보상을 누릴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정체된 조
직에 활기를 불어넣었기 때문이다. 최초로 도입한 성과보상제는 영업력 회복에
일등공신이 됐다. 목표 이상 달성 부문 직원들 대상으로 성과급 배분을 공식화
하면서 실적도 뚜렷한 상승곡선을 그렸다.
2015년을 앞두고 당행은 내실경영 기반 구축에 나섰다. 키워드는 ‘마이크로 경
영’ 03) 이었다. 이와 함께 금융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스마트 금융, 기술금융, 은
퇴시장 등 기회요인 발굴을 예고했다. 소비자보호도 지속적인 관심 부문으로
강조했다.
클린은행을 향한 여신심사 기능 강화
2014년 NH농협은행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움이 많은 금융환경의 변화 속에서
건전성 제고·리스크관리 강화·사업 다각화·범농협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에 공
을 들였다. 그 결과, 2014년 당기순이익 3,301억원, BIS 총자본비율 14.02%를 달
성했다. 여·수신은 물론 펀드·방카·퇴직연금과 같은 비이자사업 부문에서 은
행권 최상위의 실적을 달성한 것이 당기순이익 증가의 밑거름이었다. 총자산도
234조원으로 불어났다.
실적 향상에도 경영진은 더욱 고삐를 죄었다. 저성장·저금리 기조 장기화에 따
른 예대마진 축소, 충당금 비용 증가, 은행 간 경쟁 가속화 등으로 애초 목표치
를 달성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이에 2015년 수익성 강화를 중요한 경영 화두
로 꼽았다. 이와 함께 선제적인 건전성 관리도 중요한 의제가 되었다. 건전성 관
리가 선행되지 않는다면 시장 기대 수준의 이익을 내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
었다. 특히 부실채권 문제는 당행이 풀어야 할 숙제였다.
이로 인해 NH농협은행은 여신심사 기능을 더욱 정교히 하고 부실채권 감축에
전력을 다해 클린뱅크 구현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했다. 새로운 제도의 신설,
시스템 개선, 전문인력양성 등 자산건전성 관리 강화방안을 추진했다.
우선, 일정금액 이상 여신지원 기업에 대해서는 매월 1회 이상 기업을 방문해 기
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현황을 파악하는 ‘상시방문제도(C/L)’를 시행했
다. 또한, 기업 모니터링 중 리스크 이슈 발생 시 즉시 방문해 현지 확인하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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