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35 - 농협은행 10년사

Part.02
NH농협은행, 성장과 혁신의 기록

정보는 농협정보시스템에서, 당행 정보는 당행 내 IT본부에서 관리함으로써 은
행 고객의 정보 유출 불안감을 불식하도록 현장 홍보 활동을 독려했다.
NH농협은행은 예정됐던 지점장급과 팀장급 정기인사도 잠정 연기했다. 카드

고객들의 정보 유출 문의 및 재발급 신청으로 영업점 창구가 혼잡한 상황에서
인사이동으로 인한 혼선을 차단하기 위해서였다. 아울러 고객정보 보호 업무를
총괄하는 전담 조직인 정보보안본부를 3월부터 신설하고 최고 전문가를 정보
보호최고책임자(CISO)로 임명했다. 이를 통해 고객의 권익이 부당하게 침해되

고 있지 않은 지를 면밀히 검토했다.
2014년 4월 28일에는 김주하 은행장 등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매월
15일을 ‘금융소비자 및 고객정보 보호의 날’로 지정하는 선포식을 열었다. 이후

NH농협은행 전 사무소는 매월 15일 금융소비자 및 고객정보 보호를 위한 세부
실천 활동을 펼쳤다.
은행의 이러한 노력은 고객을 다시 돌아오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은행장

이 직접 상담센터에서 고객 응대 및 상담을 하고, 사과의 말과 재발 방지를 약
속하는 모습이 긍정적으로 작용했으며, 직원들 역시 비상근무를 자청해 고객과
스킨십을 늘려가면서 변화 의지를 보인 것이 크게 주효한 것이다. 아울러 시스

템 정비를 통한 재발 방지 노력에도 후한 평가가 따랐다.

02. 조직개편과 수익성 경영의 시동

조직개편을 통한 성장 모색
2014년 NH농협은행 조직개편의 방향은 안정화였다. 따라서 조직개편

에 큰 변화를 꾀하기보다는 금융정책 방향과 연계한 소비자보호 기능 강화, 안
정적인 IT운영체계 구축으로 대고객 신뢰도 제고 및 운영리스크 최소화, 홍보국
신설을 통한 브랜드 가치 제고에 초점을 맞췄다. 이에 따라 금융소비자보호본
부와 IT본부를 신설한 것을 제외하고는 변화가 크지 않았다.

그러나 2015년 NH농협은행은 2014년의 경영 성과를 바탕으로 대대적인 조직
개편에 착수했다. 사업본부 기능 재편을 통해 대고객 영업역량을 강화했다. 아
울러 거대 고객군 중심 채널관리 조직 재편으로 본부 단위 원스톱 영업 추진 체

계도 갖췄다. 또한, 시장표준 및 업무 역할에 부합하는 사업본부 명칭 사용으로
조직 지향점을 선명하게 했다.
구체적인 변화를 살펴보면 리테일고객본부, 기업고객본부, 마케팅지원본부를

폐쇄하고 본부단위 원스톱 영업추진 역량 강화를 위한 조직으로 재설계하는 한
편, 영업추진본부와 기업금융본부를 신설해 본부조직과 영업점 간 수직계열화
로 사업추진 동력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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