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31 - 농협은행 1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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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Interview 01.
                                                                                        신충식 초대은행장(2012.3.2. ~ 2013.12.31.)

































                Q  은행장으로 재임하는 기간에 추진하고 싶으셨지만, 가                 Q  NH농협은행은 지난 10년 동안 짧지만 강렬했던 발자
               시적 성과를 이루기에는 조금 모자랐던 사업이나 당시 구                   취를 남겼습니다. 이에 전현직 임직원들에게 축하와 격려
               상 중이었던 사업계획도 있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이에 대                  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해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A  초대 은행장을 맡으면서 걱정이 많았습니다. 50년 동안
                A  아쉬움보다는 NH농협은행을 따뜻한 금융기관, 재활의                 농협이라는 틀 안에서 신경분리 없이 성장해 온 만큼 NH
               의지와 희망을 심어주는 공익 금융기관으로 만들고 싶었                    농협은행 분리에 대한 우려의 시선과 반대도 적지 않았습
               던 목표가 앞으로도 잘 이어지기를 기원합니다. 재임 당시                  니다. 안전한 보호막 속에 있다가 시중은행과 경쟁해야 하

               농어촌 말벗도우미, 대학생 학자금 지원, 기업금융의 적극                  는 상황도 독립하는 임직원들에게 두려운 일이었습니다.
               적인 지원활동,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따뜻한 금융을 실                  하지만 농협중앙회와 금융지주의 관계를 잘 형성하고, 디

               천한 결과 은행권 1위의 사회공헌활동 실적을 올렸고, 이                  지털금융 부문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로 뿌리를 내릴 수 있
               후에도 NH농협은행이 좋은 선례를 이어가고 있다는 것은                   었습니다. 이는 NH농협은행 임직원들의 일치단결하는 자
               참으로 다행스럽게 여겨집니다. 또 하나는 윤리경영을 많                   세가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이제는 10년이 지나면서 시
               이 강조하고 여러 제도를 도입했는데요. 수익만을 추구하                   중은행과 경쟁할 수 있는 시스템을 잘 갖추었고, 임직원들

               는 금융기관이 아니라 사회 구성원을 잠재적 고객이자 상                   의 역량도 높아진 것을 보니, NH농협은행 출범 당시의 고
               생의 대상으로 보고 사회 참여적 윤리경영이 더욱 확고하                   난과 어려움이 추억이고 보람입니다. 앞으로도 NH농협은
               게 뿌리내리길 바랍니다. 이를 통해 NH농협은행이 상생과                  행 후배들이 초심을 잃지 않는 자세로 해 나간다면 더욱

               협력의 공익기관, 고객과 국민 모두의 행복을 최우선 가치                  굳건한 반석 위에 오를 것이라는 확신이 있습니다.
               로 하는 국내 최고의 사회공헌 기업으로 거듭나는데 작은
               밑거름을 놓을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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