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1 - 인천국제공항 4단계 건설사업 건설지 [건설기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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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 영종도에 열린 하늘길, 그 10년의 기록
교통센터 전경
1997년 4월 기초굴토공사를 시작으로 교통센터 건설이 본격화했다. 교통센터에서 가장 주
목할 공간은 총 중량 7,170톤의 최대 경간 162m의 장스팬 3차원 입체 트러스 구조로 유기
적인 형태의 무주공간을 구성한 그레이트 홀이다.
그레이트 홀은 루프 트러스를 슬라이딩 공법으로 시공했는데, 이는 일정 위치에서의 반복작
업에 의해 구조체를 가이드 레일(Guide Rail) 및 잭(Jack)을 이용해 소정의 위치로 수평이동
시켜 나아가는 공법으로 작업공간이 협소하거나 가설공사 및 장비투입이 어려운 경우 등에
적용함으로써 일반 공법에 비해 공기단축, 안전성, 비용절감의 효과가 있는 공법이다.
03 화물터미널 등 또 다른 민자사업
1단계 건설사업에서 민자유치 대상시설로는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공항철도, 화물터미널,
민간투자유치와 항공기 급유시설, 열병합발전소, 항공기 정비시설, 기내식시설 등이 있었다. 이와 함께 국제
공항 배후지 조성 업무단지의 각종 시설도 민자유치 대상이었다.
이 가운데 화물터미널, 열병합발전소, 급유시설 등은 공항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필수시설로
건설에 막대한 비용이 필요했다. 이에 정부는 민간자본의 효율적인 운용방식과 공공성을 혼
합한 제3섹터 방식을 도입해 이들 시설을 민자유치 대상으로 분류했다. 이들 시설 중 급유시
설 및 열병합발전소에 대해서는 공항운영과 직결되는 시설로서 공공성이 강하기 때문에 건
설교통부에서는 지분의 34%를 공공지분으로서 한국공항공사가 투자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급유시설 관리는 국내 최초로 적용되는 최첨단 시스템을 도입해 각종 밸브의 개폐, 항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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