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9 - 인천국제공항 4단계 건설사업 건설지 [건설기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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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 영종도에 열린 하늘길, 그 10년의 기록
2000.11.20.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개통
리로서 주탑 간 거리가 300m나 되는 2층 자정식 현수교였다. 높이 107m의 주탑은 국내 최
초로 뉴메틱 케이슨 공법을 채택했다.
주탑을 세우는 과정에서는 국내 최초로 무인굴착 공법이 적용됐다. 배가 지나다니는 항로
부의 수심이 26.6m나 되는 바다 위에 재킷 작업대를 설치하고, 가로 47m, 세로 18m, 높이
43m의 강거푸집 케이슨이 부두 위에서 조립되면 무인굴착기계가 침하 굴착작업을 수행하
는 방식이었다.
5년여에 걸친 신공항고속도로 건설은 IMF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출자의무를 다한 출자사, 총
사업비의 75%에 해당하는 자금을 제공한 대주단, 공사에 직간접으로 참여한 건설교통부, 한
국도로공사, 감리단, 시공사 등 관계기관 모두의 협조 속에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2000년 5월에는 회사조직을 유지관리체계로 개편해 성공적인 준공준비를 했으며, 주요지점
에서 비상상황에 대응한 교통소통대책을 수립하고 가상훈련을 실시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거쳐 2000년 11월 20일 개통했다.
교통편의성 높인 교통망 & 교통센터를 구축하다
고속도로가 접근시간을 단축했다면, 교통센터와 랜드사이드의 공항접근 도로망은 공항 접근
성을 높이고 교통흐름을 자연스럽게 유도해 여객의 교통편의성을 향상했다. 공항접근 도로
망으로는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에서 여객터미널에 이르는 공항대로, 공항건설로 단절된 영
종~용유 연륙도로를 대체하는 외곽도로(공항남로, 공항북로, 공항서로 등), 공항 각 시설물
접근 목적의 진입 및 순환도로, 공항건설을 위한 자재와 인원 수송 목적의 해안도로 등이 포
함됐다.
건설 과정에서는 공항 접근시설로 총 82㎞의 포장도로를 구축했으며, 공항 이용여객수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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