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3 - 인천국제공항 4단계 건설사업 건설지 [건설기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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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 영종도에 열린 하늘길, 그 10년의 기록
화물터미널 조업현장
정비시설 등은 1997년 3월 민자사업 기본계획을 고시하고 사업시행자 지정과 함께 건설사
업을 차질 없이 진행했다.
공항 배후지의 개발
21세기를 앞두고 미국 뉴덴버공항, 프랑스 샤를드골공항, 네덜란드 스키폴공항, 일본 간사이
공항, 홍콩 첵랍콕공항 개발사업이 두드러졌다. 그런데 공항기능의 극대화에 그치지 않고 주
변지역의 개발도 동시에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었다. 이에 따라 인천국제공항도 동북아 항공
수송의 인적·물적교류 중심지로서의 기능을 활성화하기 위해 공항 주변지역에 대한 합리적
이고 체계적인 개발계획을 수립했다.
1단계 건설사업에서 인천국제공항이 배후지 개발에 가장 힘을 쏟은 과업은 국제업무단지와
공항신도시 건설이었다. 처음에 국제업무단지는 148만 5천㎡ 규모로 여객터미널 전면에 배
치할 계획이었으나 교통혼잡과 소음피해 문제가 제기돼 기본계획 변경 과정에서 계획을 수
정했다. 규모는 그대로 두고, 여객터미널 남측지역 16만 5천㎡, 용유도 북측지역 132만㎡ 등
으로 분산 배치했다.
국제업무단지의 민간투자유치는 토지는 인천국제공항이 소유하고, 시설물은 투자자가 건
설해 일정 기간 소유하면서 운영한 후 인천국제공항에 귀속하는 BOT(Build Own-Operate
Transfer) 방식이었으며, 하얏트호텔, 베스트웨스턴호텔, 월드게이트 오피스텔 등이 건설됐다.
공항신도시는 공항운영지원 배후도시로서 공항 종사자들에게는 주거와 편의시설을 제공하
고, 나아가 주변지역 토지이용의 극대화와 연쇄적인 개발을 유도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항공기 소음권 밖에 조성한 공항신도시는 녹지율 43%의 전원도시로서 자동원격환경감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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