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6 - 인천국제공항 4단계 건설사업 건설지 [건설기록지]
P. 66

1편 | 명품의 탄생, 인천국제공항 건설 연대기(1~3단계 건설사업)


                                        을 시행했다.

                                        특히 최대 1만 5천 명의 가상여객과 1만여 개의 수하물, 5대의 항공기를 실제로 동원해 실
                                        부하 상태에서 공항의 운영준비 상태를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또한 외국의 공항 개항준비

                                        전문가 이외에도 공항이용 경험이 풍부한 국내의 여행업 종사자 등을 시험운영 모니터 요
                                        원으로 활용해 여객의 시각에서 불편사항을 찾아냈다. 한편 국내 주요 시민단체도 모니터링
              2000.09. 종합시험운영 실시
                                        에 함께 참여하면서 국민적 관심도 불러 모았다.





              02                        김포공항 국제선 운영체제를 정상유지하면서도 인천국제공항에서는 개항일에 맞추어 정상

                                        적인 공항운영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김포공항에서 사용중인 장비 및 비품 등을 김포공항에
              사상 최대의 이전                 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이전·재배치해야 했다. 공항이전은 1대당 40~60톤에 달하는 토잉트
                                        랙터 22대를 포함하여 트럭 3,322대 분량이 필요했다. 이전 시기별로 사전-집중-주력-사후

                                        총 4단계의 이전계획을 수립하였고, 특히 공항 이전의 하이라이트였던 2001년 3월 28일
                                        밤부터 29일 새벽 사이에는 1,060여 대의 이사트럭이 대이동해야 함에 따라 서울에서 인천

                                        국제공항고속도로로 진입하는 일반차량이 통제됐고, 김포공항에서 마지막 비행을 마치고
                                        계류 중인 대한항공 20대, 아시아나항공 9대, 외국항공사 5대 등 총 34대의 빈 항공기가 김
                                        포공항을 이륙해 인천공항으로 들어왔다.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상주기관, 항공

                                        사, 지상조업사, 수송업체 등의 긴밀한 상호협조체제가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다.




              03                        세계 최대의 해상공항인 인천국제공항이 2001년 3월 29일 개항했다. 새벽 4시 30분, 인천

                                        국제공항 최초의 국제선 항공기인 태국 방콕발 아시아나항공 OZ3423편이 승객 245명을
              인천국제공항 개항                 태우고 인천국제공항 제2활주로에 무사히 안착했다. 뒤이어 이날 오전 8시 30분 필리핀 마

                                        닐라행 대한항공 KE621편이 인천국제공항에서 이륙했다. 우리나라 국적기 두 대가 각각
                                        착륙과 이륙을 하며 성공적인 개항의 테이프를 끊었다.





              04                        인천국제공항의 핵심시설인 제1여객터미널은 세계적인 규모의 건축물로, 연면적 약 49

                                        만 5천㎡, 길이 1,066m, 폭 149m, 높이 33m로 단일 공항 건축물로는 세계 최대 규모를
              숫자로 보는                    자랑했다. 연면적 기준으로는 63빌딩의 3.1배, 국제 규격 축구장의 60배에 해당하는 규모
              1단계 건설사업의
                                        였다. 교통센터 주차장에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차량은 5천여 대에 이르렀으며, 관제탑은
              각종 기록
                                        100.4m로 세계에서 세 번째로 높았다.
                                        ‘단군 이래 최대 공사’라는 수사는 빈말이 아니었다. 1단계 건설사업은 그 규모에 걸맞게 다






              064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