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1 - 인천국제공항 4단계 건설사업 건설지 [건설기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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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 7년의 각고, 동북아 허브의 탄생
2단계 건설사업 개요도 2단계 건설사업 부지
또한 사업비 집행 절감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2001년 12월 기본계획 4차
변경안 때는 2단계 건설사업 초기 건설사업비가 총 4조 7,032억 원으로 책정됐지만, 공사를
완료한 2008년까지 실제로 집행된 사업비는 2조 9,688억 원으로 절반 가까이 절감했다.
02 1단계 건설사업과 비교하면 수용할 부지는 상대적으로 적었지만, 부지수용 과정에서 규모
와 관계없이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인천국제공항 2단계 건설사업 용지보상은 「수도권신공
부지조성과 항건설촉진법」 제7조에 의거, 장애구릉 제거공사를 위한 인천광역시 중구 덕교동·남북동·
친환경 공사의 실현 을왕동 소재 오성산·을왕산·왕산지역의 고도 51.7m 이상의 임야와 크러셔장 및 공사용도
로 편입토지 185만 7천㎡를 대상으로, 2001년 11월부터 2008년까지 총 912억 원의 사업
비로 추진했다.
2단계 건설사업 용지보상은 공항 2단계 건설사업에 대한 설계가 완료되지 않아 용지보상
을 위한 용지조서가 없는 상태에서 마스터플랜 재검토 용역결과를 토대로 추진했다. 2단계
건설사업 용지보상은 시설부지의 확보가 아닌 항공기 운항에 영향을 미치는 자연 장애물을
우선 절취해 항공기 안전운항 환경을 조성하고, 부지매립 재료를 확보하는 것이 주목적이
었다. 따라서 보상방안을 확정하는 보상계획 수립단계에서 토지매수, 토석매수, 환매조건부
보상 등의 보상방안을 비교검토했다. 그 결과 경제성 및 사업부지의 안정적 확보 측면에서
유리한 토지매수 보상방안으로 보상계획을 추진했다.
용지보상은 순탄치 않았다. 토지소유자들의 보상기대심리가 작용해 보상협의가 지지부진
했다. 이에 보상담당 직원들이 토지소유자들을 직접 방문해 설득하는 ‘맨투맨’ 방식의 보상
협의를 진행했다. 그 결과 2001년 11월 오성산 토지 가운데 10만 8천㎡의 용지에 40억 원
의 보상을 완료하면서 어렵게 보상을 시작했다. 이후로도 용지보상 작업은 진통을 겪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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