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5 - 인천국제공항 4단계 건설사업 건설지 [건설기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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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 7년의 각고, 동북아 허브의 탄생
기능적으로는 지하층은 여객터미널과 탑승동 사이를 공항이용자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
는 셔틀트레인, 수하물처리시설(Baggage Handling System, BHS) 및 각종 설비지원시설을
배치했다. 지상의 5개 층에는 동북아 허브공항으로서의 기능을 수행할 수하물처리, 도착,
출발, 여객편의 시설, 국제비즈니스 및 다양한 레저, 쇼핑이 가능한 상업시설을 배치했다. 아
울러 항공수요의 변화 및 주기계획에 맞춰 30개의 고정탑승교(F급 5대, E급 12대, D급 13
대)를 배치했다.
탑승동은 2002년 5월 설계에 착수했다. 여객의 편의시설이면서 동시에 기능적으로 여객터
미널과 연계된 시설임을 고려해 시설규모, 처리능력의 균형에 주안점을 두었다. 또한 탑승
동의 내진설계는 2000년 개정된 국내기준을 적용한 동적해석을 수행, 구조적 안정성을 확
보했다.
탑승동 현장의 굴착대상 지층은 매립층, 모래층, 실트층, 점토층 등으로 이루어져 지반이 연
약하고 지지력이 부족해 전 구간을 강널말뚝(Steel Sheet Pile)에 의한 흙막이 공법을 적용
했다. 흙막이 벽체 사이의 공간이 50m 이상이라 인접지반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외부버팀
방식인 어스앵커(Earth Anchor) 공법으로 흙막이 벽체를 지지했다. 일부 흙막이 벽체의 절
곡 구간의 경우 앵커(Anchor) 시공 시 서로 중첩되는 구간에는 앵커 천공각도를 조절해 시
공하면서 단계별로 굴착했다.
한편 탑승동은 1단계 건설사업의 건축시설물과 같이 해안에 위치한 매립지반 위에 건설되
는 건축물로, 구조물에 누수가 발생하면 건축물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탑승동 지
IAT/BHS 터널 건설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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