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9 - 인천국제공항 4단계 건설사업 건설지 [건설기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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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 7년의 각고, 동북아 허브의 탄생
제3활주로 개요와 건설 특이점
2단계 건설사업의 제3활주로 시설사업은 2005년 9월부터 2007년 12월까지 건설을 완료
하고 4개월간의 시운전을 거쳐 2008년 4월 완공으로 마무리됐다. 공사내용은 4천m급 제
3활주로 1본, 평행유도로 2본, 제빙계류장 2개소 7대(북측 3대, 남측 4대), 런업장 1개소 2
대, 소방훈련장 1개소, 배수시설 25.5㎞, 외곽보안울타리 12㎞, 후폭풍방지벽 등 기타 부대
시설 등이다.
제3활주로는 포장구조 선정에서부터 공법·시공에 이르기까지 철저한 연구와 검증을 거쳐
최적의 방안을 채택했다. 제3활주로 포장의 구조설계에 있어 가장 중요한 판단요소는 항공
기 종류, 교통량, 항공기 운항형태의 영향 등이었다. 그 결과 항공기의 이착륙 및 이동에 따
른 중하중의 교통이 반복적으로 작용하는 활주로 단부, 이륙 시 주로 이용되는 평행유도로,
활주로 단부에 인접한 연결유도로와 항공기 주기를 위한 계류장은 강성인 콘크리트포장으
로 계획했다. 콘크리트포장은 중하중에 적응성이 양호하며, 제트엔진에서 발생하는 후폭풍
및 분사열에 내구성이 뛰어나고, 유지관리가 비교적 경제적이면서도 연료누유에 내구성이
강한 특징을 갖고 있다. 한편 항공기의 재하하중이 상대적으로 적은 활주로의 중앙부와 고
속탈출유도로(Rapid Exit Taxiway, RET), 착륙 시에 주로 이용되는 기타 유도로는 연성인
아스팔트포장으로 계획했다. 아스팔트포장의 경우 승차감이 양호하고, 연약지반에 순응성
이 좋으며, 유지보수가 편리한 장점이 있다.
다만 제3활주로의 아스팔트포장은 제1·2활주로와 다른 포장방식을 택했다. 제1·2활주로
연성포장은 종방향 시공조인트가 항공기의 노즈기어(Nose Gear)와 메인기어(Main Gear)
타이어 접지면에 위치하면서 포장파손이 빈번해 보수작업이 많았다. 이에 전체 폭 60m 가
활주로 포장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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