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4 - 인천국제공항 4단계 건설사업 건설지 [건설기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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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 | 명품의 탄생, 인천국제공항 건설 연대기(1~3단계 건설사업)
고속트레이시스템 수하물처리시설 내 적외선 장비
계 건설사업에서 인천국제공항의 설계기준연도인 2015년의 수요를 기준으로 실제와 동일
한 수하물처리 시뮬레이션을 시행해 이에 따른 검증데이터를 반영했다. 각종 장애요인 등
수하물처리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시나리오를 사전 수립하고, 처리시간을 체크하면서
정확성을 기했다.
한편 2단계 BHS에는 인천국제공항이 지향하는 동북아 허브공항의 역할을 달성하기 위
해 환승객 및 출발승객의 조기수하물을 처리할 수 있는 조기수하물저장시설(Early Bag
Storage, EBS)도 갖추었다. 항공기 출발 3~24시간 전에 미리 투입된 수하물을 안전하게 보
관했다가 예정 항공기에 정확하게 운송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여객터미널 및 탑승
동에 설치된 EBS의 용량은 3,700여 개로, 1단계 건설사업 대비 약 4배 증가했다.
02 CAT-Ⅲ 등급 계기착륙시설 및 전방향표지시설
항공기에 착륙유도 정보(전파)를 제공하는 계기착륙시설(Instrument Landing System,
안전항행을 위한 ILS)은 그 정보의 신뢰성에 따라 3등급(CAT-Ⅰ, Ⅱ, Ⅲ)으로 구분되며, CAT-Ⅲ 등급 계기착
시스템을 구축하다
륙시설(ILS)은 모든 공항 운영등급에서 운용할 수 있다. 인천국제공항 제3활주로는 최상의
착륙유도 정보를 제공하는 CAT-Ⅲ 등급 계기착륙시설을 활주로 양방향에 각각 설치했다.
이로써 2단계 개항 이후 전체 3본의 활주로 모두 최고 성능등급인 CAT-Ⅲ 등급의 계기착
륙시설을 갖췄다. 안개 등으로 활주로 가시범위(Runway Visual Range, RVR)가 악화해도
항공기가 안전하게 착륙할 수 있는 시설을 구축한 것이다.
항공기 조종사에게 내비게이션이 되는 전방향표지시설(VHF Omni-directional Range,
VOR)도 새롭게 구축했다. 항공기 비행의 기본은 조종사가 항행 중의 비행위치를 신속하고
정확히 아는 것이다. 이를 위해 조종사가 참고하는 VOR은 자북(지구 자계방향을 기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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