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5 - 인천국제공항 4단계 건설사업 건설지 [건설기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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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 7년의 각고, 동북아 허브의 탄생
한 북쪽)을 기준으로 해 360도 전방위에 대해 1도 간격의 방위정보를 조종사에게 제공하는
시설로 거리측정시설(Distance Measurement Equipment, DME)을 병행운용해 접근 항공
기에 공항까지의 잔여 거리정보를 제공한다.
VOR은 용도에 따라 항로용 VOR과 공항 내에 설치돼 공항접근용으로 운용되는 터미널
VOR(TVOR)로 구분되며, 기술적인 특성에 따라 재래식 VOR(Conventional VOR, CVOR)
과 도플러 VOR(Doppler VOR, DVOR)로 구분된다. 인천국제공항에는 DVOR을 설치해 항
공기에 양질의 항로정보와 공항접근 정보를 제공했다. 인천국제공항은 2단계 개항 이후 미
국 덴버공항 등 주요 대형 외국공항과 같이 VOR 2개소를 운용해 안정적인 항공기의 접근
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계기착륙 및 전방향표지시설사업은 2006년 6월 착수해 그해 11월에 장비제작을 완료했다.
제3활주로 주변 지형지물에 대한 현장조사(Site Survey) 결과를 바탕으로 전파 시뮬레이
션을 실시하고, 제3활주로 계기착륙시설의 CAT-Ⅲ 등급 전파보호구역(Critical/Sensitive
Area) 설정을 완료했다.
안전한 공항관제를 위한 핵심, 항공관제통신시설
2단계 항공관제통신시설은 항공교통관제업무(Air Traffic Service, ATS)에 필요한 공항의
항공관제통신시설의 보안성을 고려해 일반통신망과 구분된 독립시스템으로 구축하는 것이
기본원칙이었다. 또한 공항을 동·서편으로 분리 관제토록 하는 운영개념을 위해 제3활주로
및 계류장관제지역에서 9개 채널의 주파수를 사용했다.
항공관제통신시설은 음성통신제어장치(Voice Communication Control System, VCCS),
비상통신장치(ECVS), 관제녹음시설, 공항정보자동제공장치(Automatic Terminal
Information Service, ATIS), 관제송신시설, 관제수신시설, 멀티채널송수신기 등으로 구성
했다. 2단계 레이더자료자동처리시설(Automated Radar Terminal System, ARTS) 구축사
업은 1단계 ARTS의 기능을 업그레이드하는 것으로 출발했다. 아울러 제3활주로 독립운영
에 대비해 맵(Map) 용량 증가, 표준이착륙절차(SID/STAR) 자동배정기능, 침범불가지역 경
보기능을 구축하고 관제석을 증설했다. 또한 제3활주로 독립운영과 관련해 기존의 표준이
착륙 절차를 넘어서는 접근이 필요했다. 2단계 ARTS 시스템에서는 동시 이착륙에 대비해
이중활주로 선택(Dual Runway Selection)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향상했다.
공항지상감시레이더시설은 공항반경 5㎞ 이내의 이동지역(활주로, 유도로, 계류장)에서 이
동 중인 항공기 및 차량 등의 위치정보를 관제사에게 제공한다. 2단계 건설사업을 통해 X-
밴드(X-Band) 레이더 1식, 통합 자료처리장치 1식, 자동항행감시시설(ADS-B) 2식을 추가
도입했다. 또한 위성항행시설(CNS/ATM) 감시분야의 하나인 자동항행감시시설(ADS-B)을
도입해 CAT-Ⅲ 공항운영에 부합하는 지상감시체계를 구축했으며, ARTS에 제1활주로와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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