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99 - 에이치라인 1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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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을 적극 추진했다. 그리고 LNG추진선 사업의 파트너로는 세계 해운업계 최초로 LNG 연
료로 가는 선박을 운한 중인 에이치라인해운을 선택했다.
에이치라인해운은 2021년 7월 7일 한국남부발전,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조선해양과 업무협
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한국남부발전이 운영하고 있는 연료운반선 15척 중 18만 톤
2021.07.07.
LNG추진 연료운반선 도입 협약 체결 급 벌크선 2척을 LNG추진선으로 대체한다는 구상이었다. 에이치라인해운은 18만 톤급 3척,
15만 톤급 3척 등 총 6척의 벌크선을 한국남부발전과 맺은 장기운송계약에 투입 중이었다.
기존 18만 톤급 선박 중 10년 안팎의 계약기간을 남겨둔 선박이 교체 대상이었다.
에이치라인해운과 한국남부발전의 이 업무협약은 서로 이해가 맞아떨어져 성사됐다. 에이
치라인해운은 LNG추진선의 선단 확대를 진행하고 있었고, 한국남부발전은 LNG 연료 선박
도입을 추진하고 있었다. 또한 민·관·공이 탄소중립 실현과 국내 조선산업 활력 제고를 위해
머리를 맞댄 ‘친환경 선박 도입 협약’의 결실이란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업무협약을 맺은 지 2년여 만인 2023년 5월 12일 현대삼호중공업 영암조선소에서 LNG추진
선 도입에 따른 명명식을 열었다. 친환경 선박 ‘에이치엘남부 1(HL NAMBU 1)’은 ESG경영
을 최상의 가치로 한 에이치라인해운, 한국남부발전의 사명과 함께 발전사 최초 LNG추진선
도입의 의의를 담은 이름을 달았다. 남부 1호는 사물인터넷 기술을 접목해 최적의 운항 관리
가 가능하고, LNG 이외에도 암모니아와 수소를 연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돼 무탄소 선
박 운용을 위한 미래 기술 확보란 상징성도 지녔다.
남부 1호는 탄소 저감 대응과 더불어 각종 환경 제세 부담 감소로 수송비용을 줄여 사회적 비
용을 완화하는 동시에 해운선사와 화주, 정부가 공동 부담하는 1,700억 원의 투자재원을 통
해 친환경 선박으로 건조됐다. 이에 따라 지역업체 및 364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와 함께 조
선기자재의 국산화율을 97% 달성하며 국내 조선산업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남
2023.05.12.
HL NAMBU 1 명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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