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01 - 에이치라인 1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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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업다각화의 새로운 포트폴리오는 PCTC
                                        에이치라인해운은 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국내 우량 화주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추
                                        진했다. 현대글로비스는 국제 사회의 환경 규제와 자동차 물동량의 증가에 대비해 선대를 확
                                        대하고 강화할 필요성이 있었다. 에이치라인해운과 현대글로비스는 서로의 이해 관계를 충

                                        족시키기 위해 자동차운반선(PCTC) 2척에 대한 장기운송계약을 우선 체결했다. 첫 번째 입
                                        찰에서 수주에 성공한 에이치라인해운은 이후 PCTC 5척을 추가로 계약하는 데 성공했다.
                                        에이치라인해운은 2021년 11월 현대글로비스와의 계약에 따라 중국 광저우선박국제(GSI)에

                                        PCTC 2척(7,000CEU)을 발주했다. 신조선은 선박유와 LNG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이중연
                                        료(DF) 엔진이며, 길이 200m와 폭 38m 규모였다. 이듬해 5월 추가계약에 따라 같은 조선사
                                        에 PCTC 2척을 추가 주문했다.

                                        2022년 10월에도 PCTC 3척을 추가로 발주했는데, 역시 현대글로비스가 장기 용선할 신조
                                        선이었다. 앞서 주문한 4척과 같이 이중연료 추진이 가능한 LNG추진선이었다. 다만 차이점
                                        은 8,600CEU급으로, 앞선 4척과 비교해 운송할 수 있는 자동차 규모가 훨씬 커졌다.
                                        에이치라인해운은 2024년 4월 첫 PCTC를 인도받은 데 이어, 두 번째 신조선도 8월에 인도

                                        받아 국내에서 생산된 자동차를 해외에 수출하는 현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나머지 5척도
                                        2025년부터 2026년까지 모두 건조를 완료해 현대글로비스에 장기 용선할 예정이다. 이로써

                                        사업 포트폴리오의 다변화와 함께 자동차 전용선사로서의 첫 테이프를 성공적으로 끊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에 LNG전용선 1척 장기임대
                                        에이치라인해운은 2023년 5월 포스코 자회사인 포스코인터내셔널과 LNG운반선 장기용선

                                        계약을 체결하고 LNG 선대를 강화했다. 이번 계약은 17만 4,000톤급 LNG운반선 1척을 17
                                        년 동안 장기임대하는 방식으로, 2023년 10월 선박 신조에 착수해 2025년 상반기 인도받을
                                        예정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LNG운반선을 북미산 셰일가스 수송에 활용할 방침이다. 2026년부터
                                        연간 40만 톤 규모의 북미 셰일가스를 국내 수급과 해외 판매용으로 도입한다. LNG전용선
                                        을 도입해 가스를 생산-저장-발전하는 단계를 지금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사업의

                                        시너지를 내기 위해 에이치라인해운과 운송계약을 맺은 것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3
                                        년 1월 포스코에너지를 흡수합병함으로써 저장과 발전까지 LNG 전 밸류체인 통합을 완성
                                        했다.

                                        에이치라인해운이 포스코인터내셔널의 LNG운반선 계약을 맺기 전까지 국내 LNG전용선은
                                        총 34척으로 대부분 한국가스공사가 운영하고 있었다. 에이치라인해운은 한국가스공사와 4
                                        척의 LNG운반선 계약을 맺고 있었다. 에이치라인해운은 이번 계약을 통해 LNG 분야 사업
                                        확대에 성공했으며, 화주의 LNG 밸류체인을 완성하고 동반 상승 효과를 올리는 데 일조했

                                        다. 특히 친환경 에너지의 공급과 에너지 안보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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