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8 - 에이치라인 1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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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라인해운 10년사




            포스코와 현대삼호중공업은 자재의 안정적인 공급과 시장 확대를 위한 협업을 바탕으로, 그

            동안 국내 육상 LNG 저장설비에만 적용되던 국산 9% 니켈강을 까다로운 국제 해상운용 규
            격에 맞게 개선해 선박에 적용하는 데 성공했다. 두 선박은 설계부터 제작까지 순수 국내 기
            술로 제작해 선가의 87%에 머물던 기존 국산화 수준을 97%까지 높였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녔다. 에이치라인해운의 두 선박이 친환경 선박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입증
            한 사례였다.



            친환경 선박의 대명사 ‘에이치엘에코’와 ‘에이치엘그린’
            선박 건조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은 LNG추진선 2척이 2020년 12월 11일 전남 영암 현대삼
            호중공업에서 명명식을 갖고 에이치라인해운에 인도됐다. 명명식은 선박에 이름을 붙여주

            는 전통행사로, 대모가 선박에 연결된 줄을 끊으며 거친 바다와 싸우는 선박과 선원들의 안
            전한 항해를 기원한다.
            에이치라인해운이 2척을 발주해 건조한 이 벌크선은 친환경 선박의 명성에 걸맞게 ‘에이치
            엘에코(HL ECO)’와 ‘에이치엘그린(HL GREEN)’이란 새 이름을 얻었다. 동일한 선형의 두

            선박은 ‘쌍둥이 선박’이란 별칭도 생겼다. 에코호의 대모 역할은 정세균 국무총리의 부인 최
            혜경 여사가, 그린호의 대모 역할은 에이치라인해운의 유예림 3등 기관사가 맡았다.

            쌍둥이 선박의 명명식은 국무총리급 행사로 치러졌다. 이날 명명식에는 정세균 국무총리를
            비롯해 서명득 에이치라인해운 사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장인화
            포스코 사장, 김형관 현대삼호중공업 대표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정 국무총리는 “에코호와






            2020.12.11.
            에이치엘에코(HL ECO), 에이치엘그린(HL GREEN) 명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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