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1 - 제일감정평가법인 5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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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7월 부동산컨설팅부의 설치 결의는 바로 이 연구회의 활동이
근거가 되었다. 제일은 부동산컨설팅부 설치를 결의한 직후인 8월 29일
제7차 운영위원회에서 본격적으로 세부 시행안을 마련하고, 제일부동 통사 | 최고를 향한 제일의 50년 여정
산컨설팅 운영 규정도 마련했다. 운영 규정에는 부동산컨설팅 업무 및
경제연구를 위한 부설기관의 설치 및 관련 사항과 그 시행에 관하여
필요한 사항도 규정했다. 이와 함께 전담 직원 1명도 채용했다.
1994년 12월에는 부동산컨설팅 업무를 본격적으로 가동하기 위해 별
도의 사무실을 내고, 실무팀과 함께 연구조직팀까지 망라한 1실 5팀의
조직을 출범했다. 주요 인력 구성으로는 사령탑인 실장에 남경홍 감정
평가사를 중심으로 법제팀장에 임학종, 개발팀장 최호근, 세무회계팀
장에 경응수, 건축기술팀장에 임우택, 연구국제팀장에 범희남 감정평
가사를 임명했다.
새롭게 출점한 조직은 먼저 업무 홍보를 위한 홍보물을 제작해 배포하
고, 관련 전문잡지에 기고문을 싣는 등 부동산컨설팅 업무의 대외적
활동을 준비했다. 이어 1995년부터는 장대섭 감정평가사가 합류하면
서 부동산 개발 및 컨설팅, 일조권 관련 업무를 수행하며 부동산컨설
팅 업무가 본격적으로 닻을 올렸다.
법인화 추진과 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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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이 부동산컨설팅 업무가 시작될 즈음 감정평가업계도 부동산컨설
팅 분야를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보고 많은 움직임이 일어났다. 1995년
2월 한국감정평가협회 내에 ‘부동산카운셀러협회’가 발족되었으며, 한
국감정원 주도로 기존에 활동하던 20여 개의 컨설팅업체가 ‘부동산컨
설팅협회’를 발족하며 부동산시장의 환경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했다.
이런 움직임에 감정평가법인들도 별도의 법인 설립을 준비했고, 제일
도 이런 업계의 대처에 발맞춰 별도 법인화를 추진했다. 법인 추진은
별도예산을 편성하고, TF를 구성하는 등 의욕적으로 추진되었으나,
결국 뜻을 이루지는 못했다. 그 시기 서울지사 설립과 맞물려 부동산
컨설팅 법인 설립의 동력이 떨어진 탓이었다. 비록 법인 설립이 빛을
보지 못했지만, 제일의 구성원들이 부동산컨설팅의 중요성을 인지한
것은 큰 성과였다.
02 부동산컨설팅 업무의 본격적 전개 2장 | 감정평가법인의 출범과 업무영역의 확장
부동산컨설팅 업무의 추진
법인화는 미뤄졌지만, 제일은 부동산컨설팅부의 감정평가사를 중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