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71 - 제일감정평가법인 5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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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를 준비하는 제일의 대처에 대하여                                                  테마사 | ‘제일’이 ‘제일’했다



                                                                                         최태규 감정평가사






               전통적인 부동산가치 이론으로는 인구 및 소득 감소는 부동산 가격의 하락으로 이어져 부동산업 및 감정평가

               업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자식에게 주거용 부동산을 매입하여 주
               는 부모 찬스라는 세계에서 보기 드문 현상으로 인해 인구 및 소득 감소의 영향이 부동산 가격에 영향을 덜 주
               고 있다. 또한 Covid-19로 인해 금리 인하 및 대량 통화량 공급으로 인해 주식 및 부동산 등 자산가치는 상승으
               로 나타나고 있다.

               감정평가업은 IT 발달로 인해 부동산 정보 비대칭에서 대칭으로 되면서 감정평가법인이 주는 부동산가치 정
               보는 법에 의해 보호 받는 온실 속의 화초처럼 정보의 가치가 저평가되는 상황이 되었다. 이러한 상황은 누구
               의 잘못이 아니라, 사회 경제의 흐름이 우리가 예상하는 것보다 빠르게 바뀌고 있다는 것이며 이것을 받아들여

               야 할 것이다. 따라서 현재의 상황을 타개해 나가야하는 방법을 강구하는 것이 비판보다는 더 나은 판단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이에 우리가 해야 할 과제를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 실력 있는 후배에 대한 투자이다. 감정평가법인의 구조상 개인의 역량이 법인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구조
                                                                                                              171
               이지만 계속기업의 관점에서는 분야별 실력 있는 후배에 대한 교육 기회의 확대 및 실무역량의 교육을 강화함
               으로써 현재 제공하고 있는 부동산가치 정보 외의 더 많은 가치를 지닌 다른 가치를 의뢰인에게 제공함으로써

               IT발달에 따른 감정평가법인의 존재감 하락을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둘째, 전문가 양성이다. 첫 번째 과제와 유사한 내용이긴 하지만 감정평가법인 내부 업무영역을 가능한 한 세
               분화 하여 그 분야에 맞는 전문가를 양성하고 실무에 투입하여 감정평가법인 및 감정평가업계에 대한 역량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

               셋째, 타 자격사와의 융합이다. 감정평가업무가 단순히 물건에 대한 가치정보만을 제공하여서는 감정평가수
               수료는 물론 감정평가업 자체를 지키기도 어려운 시대로 가고 있다. 다른 자격사도 감정평가사와 업무를 같이
               하는 것에 배타적인 것은 비슷하지만, 상속·증여, 사업타당성 등 전통적인 업무 이외의 컨설팅 업무는 감정평

               가 업무지식으로만 가능하지 않고 보고서의 질을 높이고 수요자의 지속가능한 업무요청을 위해서는 타 자격
               사와의 협업 또는 채용을 통해 우리의 역량을 키워 나갈 필요가 있다.
               이상의 우리의 할 일이 순조롭게 되기 위해서는 감정평가법인 대표자의 혁신적이고 일관된 생각이 구현되어

               야 할 것이고 감정평가법인의 구성원인 이사들의 협조가 바탕이 되어야 할 것이다.                                                    Theme 2 | 제일이 걸어온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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