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97 - 농촌진흥 6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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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편 | 농촌진흥사업




                                            자율주행 이앙기술을 시연했다. 국내 농기계분야 자율주행은 아직 선회 등의 복

                                            잡한 운전환경에서는 운전자가 필요한 단계지만, 자율주행기술을 고도화하면
                                            서 농업의 디지털화와 무인농업 시대를 앞당기려는 농촌진흥청의 노력은 지금

                                            도 계속되고 있다.


                                            밭농사 일관 기계화의 꿈

                                            2000년대 이후 밭농사의 중요성이 새롭게 부각되면서 밭농사 기계화율을 끌어
                                            올리기 위한 시도가 집중되고 있다. 그동안 밭농사 기계화가 부진했던 것은 우

                                            리 농촌의 밭이 경사지에 조성된 데다, 농가가 영세한 경우가 많아 농기계 구매
                                            가 잘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2010년대 들어 밭농사 기계화를 향
                                            한 분기점이 마련되고 있다.
            참깨·들깨 기계화기술
                                            2014년 11월에는 밭농업 기계화 촉진을 위한 태스크포스(TF)가 구성되면서 농
                                            식품부, 농촌진흥청, 한국농어촌공사,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농협중앙회, 한국
                                            농기계공업협동조합 등이 참여했다. 밭농사 작목 수가 많기 때문에 기계화 대

                                            상은 밭작물 재배면적 상위 9개 품목에 한정했다. 기계화 촉진 9개 품목은 고추,
                                            마늘. 양파, 배추, 무, 콩, 감자, 고구마, 잡곡(팥·수수·조) 등으로, 작목별로 맞춤
                                            형 기계화가 추진되고 있다.

                                            이외에도 농촌진흥청은 민간부문과 협업해 농기계 보급률이 낮은 파종·정식·수
                                            확기 전과정 기계화와 실용화를 지속사업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 밭농사에서

                                            가장 힘든 작업이면서도 또한 기계화가 가장 부진했던 파종과 수확 범용 농기계
                                            를 집중적으로 개발하면서 밭농사 일관 기계화작업을 완성시키는 것이 최종 목
                                            표이다.






























                               자율주행 트랙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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