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8 - 농촌진흥 6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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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혁신 60년, 국민행복 100년





                                            인력에서 생력재배로
                                            우리나라는 1950년대 초까지 여전히 호미, 쟁기, 낫 등의 재래 농기구를 사용했
                                            다. 1953년 소규모 농기계 생산이 시작되었고, 1960년대 들어 동력경운기가 개

                                            발되며 인력에 의존하던 농사를 기계가 대신하게 되었다. 동력경운기는 이후 보
                                            급이 확대되어 벼농사에서 주축 기종으로 부상했다.
                                            정부가 1972년 농업기계화 5개년계획을 추진하면서 벼농사의 생력기계화에 박

                                            차가 가해졌다. 바인더와 콤바인이 보급되기 시작했고, 특히 콤바인은 1975년
                                            첫 공급을 시작으로 인기를 모으며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수확작업이 콤바인

                                            에 의해 이루어졌다.
                                            1980년대에 보급된 트랙터는 경운기에 비해 쌀 생산에 드는 시간을 크게 단축시
                                            켰다. 1980년대 후반에 이르러서는 경운기 대신 트랙터를 보유한 농가가 많아

                                            졌다.
                                            1990년대는 정부가 농기계 반값 공급정책까지 도입하는 가운데, 농기계 보급률
                                            이 급속히 증가했다. 벼농사에 경운기와 트랙터를 이용해 파종하고 콤바인으로

                                            수확하는 기계화작업이 점차 정착되었다. 농촌진흥청이 기계화 영농교육을 지
                                            원하면서 벼농사 기계화율도 1990년 68.3%에서 2000년 87.2%로 크게 높아져
                                            선진국 수준의 벼 생력재배 꿈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1999.  범용 콤바인 이용 논보리 수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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