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48 - 농촌진흥 6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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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혁신 60년, 국민행복 100년




            품종 대비 월등히 높은 고정종 ‘원예509호’와 시트룰린                   전환 지원사업(2021~2025년, 총 100억 원, 종자기업 20

            함량이 높은 고정종 ‘원예510호’를 육성해 F  품종의 육종                개소 등 참여)과 연계해 종자산업진흥센터의 분자표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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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재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용 여교배 서비스 등을 통해 육종 현장에 활용되고 있으

            토마토는 토마토황화잎말림바이러스(TYLCV) 저항성이                     며, 종자기업의 디지털 육종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우수한 F  품종 ‘티와이썬’, ‘티와이스트롱’(2012년)을 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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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했다.                                              ③ 유전자 교정기술 개발

            그리고 1997년부터 농촌진흥청 고령지농업연구소에서                      2010년대 전후로 목표하는 외래 유전자를 식물체에 도입
            상추 품종 개발을 시작해 ‘아담’ 등의 결구 상추, ‘써니레                 하는 배추 형질 전환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드버터’ 등의 버터헤드 상추 등 다수의 품종을 육성해 종                   대장암 백신융합단백질 발현 식물체를 개발했다. 또한 바
            자회사를 통해 보급하고 있다.                                  이오의약품 생산 맞춤형 세포공장 효율 증진을 위한 배추
                                                              배양 세포주 소재를 개발하고 있다. 2020년대 이후로는

            육종효율 향상기술 및 유전자 교정기술 개발                           목표 유전자의 변이를 유도해 육종에 활용할 수 있는 유
            ① 소포자 배양기술                                        전자교정기술 등 신육종기술(NBT) 연구를 진행하고 있
            반수체인 소포자를 조직 배양해 배가반수체(Doubled                    다. 유전자 교정기술은 정밀육종에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Haploid, DH) 식물체를 만들어내는 소포자 배양 연구가                있으며, 전통 육종의 한계와 GMO 문제점을 극복할 수 있
            활발히 수행되었다. 특히 엽근채소 및 가지과 채소 소포                    는 기술이다. 자체육성 배추계통을 대상으로 고효율 재분
            자 배양기술을 확립하고 관련 기술의 산업재산권을 확보                     화 및 형질전환 조건을 확립했으며, CRISPR/Cas9 시스

            했다. 내병성, 기능성 및 환경저항성 우수자원의 빠른 육                   템을 활용해 순무모자이크바이러스(TuMV) 열성저항성
            종소재화로 소포자 유래 배추 13계통, 무 1계통, 브로콜                  유전자인 eIF(iso)4E를 knock-out시킨 바이러스 저항성

            리 1계통을 품종화했다. 민간 종자업체, 지방자치단체 등                   배추 변이식물체를 개발했다. 유전자 교정기술은 발전하
            대상 소포자 배양기술을 보급하고 소포자 배양 서비스를                     고 있으나 주요 작물의 육종소재 개발에 활용되는 기반은
            통해 배추과 채소 2,966점, 고추 1,243점 등 다양한 육종              구축되어 있지 않으므로, 중요 작물의 재분화 및 형질 전

            소재를 신속하게 보급, 지원했다.                                환시스템 구축이 선행되어야 하며, 고효율 유전자 교정기
                                                              술의 접목 연구가 지속적으로 필요하다.

            ② 분자마커 개발
            2010년대에 들어 국내 종자기업의 육종 역량강화 및 활성                  스마트팜 & 노지 디지털기술 개발
            화를 위한 민간육종기술지원이 강화되어 2010년 농촌진                    농촌진흥청은 취약한 영농 환경을 극복하고 농업을 미래

            흥청 육종기술지원센터를 설립, 주요 채소작물의 유전자                     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스마트팜 기술 개발과 보급
            분석 서비스 지원을 확대했으며, 2014년에는 농업기술실                   확산’을 추진했다. 스마트팜은 자동화 설비와 정보통신
            용화재단(현 한국농업기술진흥원)로 지원업무가 이관되                      기술(ICT)을 활용해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농사 환경

            었다. 2014년부터 최근까지 배추, 무, 오이, 호박, 수박, 딸             을 관측하고 최적의 상태로 관리하는 과학 기반 농업기
            기, 양파 7개 작목에 대해 종자 기업 맞춤형 초고속 대량                  술이다. 2016년 구축된 1세대 스마트팜은 농장 디지털화
            마커세트를 개발했다. 그리고 개발한 기술은 한국농업기                     로 인터넷을 통한 원격 모니터링 및 제어가 핵심기술로

            술진흥원과 민간 종자기업으로 총 42건을 기술이전했다.                    전통농업에 비해 편의성이 크게 향상되었다.
            보급한 기술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사업인 디지털 육종                      2020년에는 기존 시설농업을 중심으로 개발했던 스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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