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47 - 농촌진흥 6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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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편 | 농업 연구





                                                                       기술의 융복합을 통한 농업의

                                                            07 가치혁명(2011년~현재)
                                                                     육종목표 확대

                                                                     2010년대에 들어서는 기존의 다수성, 내병성 등
                                                              의 육종목표에서 기능성, 내재해성, 생력형 및 새로 문제
                                                              가 되는 병에 대한 저항성 계통 육성으로 육종목표를 확

                                                              대했다.
                                                              배추는 뿌리혹병에 강하며(‘원교20037호’), 더위에 견디는

                                                              힘이 강하고(‘원교20047호’), 기능성 성분인 글루코시놀레
                                                              이트의 함량이 높은 품종(‘원교20050호’)을 육성했다. 무는
            고추 풋마름병 유묘기 저항성 검정                                더위에 강한 계통(‘원교10027호’ 등)이 선발되었다.

                                                              고추는 고색소 품종으로 ‘적영’, ‘홍선’, ‘홍연’ 3품종을 직
            계 확립을 통해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은 우량묘를 농                     무육성 품종으로 등록했다. 또한 고춧잎에 혈당강하 활
            가에 보급해 딸기 생산성 향상에 기여했다. 특히 국내에                    성이 높은 것을 확인해 AGI 고활성 잎 전용 고추 ‘원기1

            서 육성된 딸기 신품종에 대한 표준 재배기술을 정립하                     호’, ‘원기2호’ 품종을 개발했다. 2014년에는 ‘홍산’ 마늘
            고자 다수의 연구를 수행해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었다.                     품종이 세계 최초로 교배 육종을 통해 육성되었다.
            딸기 바이러스 검정, 생리장해 진단 및 처방, 관비 및 수                  양파는 안토시아닌을 함유한 ‘엄지나라’, 흰색의 ‘화이트

            경재배기술, 주년 안정생산 기술, 친환경 병해충 방제기                    원’, 연녹색의 ‘스위트그린’을 육성했으며, 2005년 육성된
            술, 수확 후 관리 기술 등을 개발하고 농가에 보급해 국산                  ‘맵시황’은 보급 과정에서 양파즙 가공용으로 가치가 재

            딸기 품종의 보급률 확대에 크게 이바지했다.                          발견되어 최근 보급면적이 확대되고 있다.
            이외에도 흰가루병 저항성 호박 ‘천수’, ‘만수’, 탄저병 저항               수박은 씨 없는 수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씨적
            성 수박 ‘강타꿀’과 함께 덩굴마름병 저항성 수박 ‘강한별’                 은꿀’, ‘다조은꿀’, ‘원씨로’ 등 씨 적은 수박을 개발했다.

            등을 개발했고, 특히 웰빙 추세에 발맞춰 소과종, 황색수                   또한 수박의 대표적인 기능성분인 라이코핀 함량이 기존
            박 등 과실 형태와 더불어  항암 작용을 하는 라이코핀, 시

            트룰린 함량 강화 품종 등 기능성 품종 개발도 수행했다.
            2000년대에는 인삼의 수경재배기술에 관한 연구, 수경
            재배된 토마토 당도 향상 기술 개발 등이 이루어졌다. 아

            울러 작물의 생육 상태를 판단하는 기준표를 작성해 작
            물의 생장 정도를 파악하고, 추후 재배 관리에 반영해 온
            실 내 투입된 에너지 손실 없이 작물 생산을 최대화하기

            위한 실증 연구도 수행했다. 이후 배지 조성, 관수체계,
            배양액 개발, 연중생산을 위한 동계 근권온도 가온 등의
            연구를 수행해 작물별 수경재배기술을 체계화했으며, 그

            결과 주요 수출 품목인 파프리카, 토마토, 딸기 등의 수경
            재배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씨 적은 수박 개발(출처: 농촌진흥사진공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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