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51 - 농촌진흥 60년사

제3편 | 농업 연구

진단기술과 시비량, 엽면 시비기술을 개발·보급했으며, 과수분야 신기술 발전(1981~1990년)

산지를 이용한 경사지 또는 개간지 토양 개량 및 관리기 04 1980년대는 과수 품종을 국산화하기 위한 계획
술, 개간지 토양에서 발생되기 쉬운 고토(마그네슘) 결 육종사업을 활발히 전개한 시기로 국내 최초 교

핍, 사과 적진병, 붕소 결핍 등의 생리장해 방지기술을 개 배육성 사과 품종인 ‘홍로’, 배 품종인 ‘황금배’ 등 4품종
발·보급했다. 사과에서는 일반 대목을 이용한 계획 간벌 을, 대추는 수집된 재래종 가운데 ‘무등’, ‘금성’, ‘월출’ 등
밀식재배기술을 개발·보급해 농업 증산시책에 기여했다. 을 선발했다. 또한 내병성 육종과 사과·배의 속간교배 및

핵과류의 종간교배를 통한 신과종 창출, 육종연한 단축
을 위한 육종기술 개발 연구를 시작했다.

과수분야 신기술 도입(1971~1980년) 한편 노동력 절감을 위한 초밀식재배에 관한 연구도 활

03 1970년대에 들어서면서 사과는 일반 품종과 함 발히 수행되었다. 특히 배나무에 조기 증수, 생산성 향상
께 조기 결실계통(스퍼타입) 품종을 다수 도입· 효과가 큰 Y자 수형을 이용한 초밀식재배 방법을 개발하

선발했다. 또한 우리나라 산지 이용률 제고를 위한 과수 면서 배 재배양식을 획기적으로 전환했다. 이 시기에는
재배 연구와 더불어 양조용·통조림에 적합한 과일 품종 과일의 수출 확대와 품질 향상을 위한 연구가 진행되면
선발 연구도 진행했다. 1977년에는 교배 육종에 의해 우 서 착색 증진을 위한 사과 봉지와 반사필름 이용기술을

리나라 최초의 복숭아 ‘유명’ 품종이 육성되었는데, 기존 개발했고, 참다래 재배시험과 더불어 ‘거봉’ 포도의 무핵
의 무르고 즙이 많고 저장력이 떨어지는 일반 복숭아 품 화기술을 개발·보급했다.
종과는 달리 과일 육질이 아삭하고 상온에서 쉽게 물러

지지 않는 특성을 보여서, 육성 이후 1992년부터 2002년
까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는 품종이 되었다.

유명은 복숭아 교배 육종에 있어서 중요한 교배친으로
활용되어 다양한 품종 개발에 활용되는 중요 품종으로서
의 가치뿐만 아니라, 이 품종에서 유래한 돌연변이 계통

들이 교배에 이용되는 육종소재로 활용되어 복숭아 우량
품종 육성의 토대가 되었다. 이 시기에는 호두, 개암 등

각과류 품종 개발이 활발했으며 1979년에는 참다래(키
위)가 국내에 도입되었다. 배 Y자 수형재배
이 시기의 재배기술 가운데 ‘M.26’ 왜성대목을 이용한 사

과 왜화밀식재배기술 개발과 왜성사과의 산지 과수원 조
성방법에 관한 실험, 수형 및 전정방법 연구가 이루어져
사과재배의 획기적인 전환점을 마련했다. 영양 및 시비

기술은 수체영양, 시비시기, 시비량, 시비방법에 따른 생
산성과 과실 품질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주로 연구했으
며, 특히 포도에서는 촉성재배기술을 개발·보급했다.

반사필름 이용한 사과재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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