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1 - 농촌진흥 6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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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편 | 농업 개관




                                            소 국가 단위 유전능력 평가체계를 구축하고 우수한 보증씨수소를 선발·보급한

                                            결과, 한우의 평균 출하체중은 1974년 358kg에서 2020년에는 702kg으로 증가
                                            했고, 젖소의 305일 보정유량은 1980년 4,957kg에서 2020년에는 1만 423kg으

                                            로 증가했다. 이는 이스라엘, 미국에 이어 세계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한편 1960년대 40%를 넘어섰던 농업의 국내총생산(GDP) 비중은 산업화 영
                                            향으로 1970년 25.4%로 감소했고, 1988년 처음으로 10% 하위로 내려선 이후,

                                            2010년 2.6%를 차지했다. 그러나 농산물 총 생산액 측면에서 보면 경상가격 기
                                            준으로 1961년 2,478억 원에서 2021년 52조 5,000억 원(추정)으로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한편 전년도인 2020년에는 50조 1,353억을 기록해 전년 대비
                                            0.7% 증가했고, 축잠업 생산액의 경우 20조 3,659억 원으로 전년 대비 2.2% 증
                                            가했으며, 양잠 생산액은 감소한 반면, 축산 생산액은 2.4% 증가했다.

                                            또한 국민경제 성장에 따라 생활양식 및 식품 소비패턴이 변화하면서 농산물 총
                                            생산액 중 식량 작물의 경우 2000년 83.9%에서 19.2%로 감소했으나, 원예 작
                                            물은 4.4%에서 30.7%, 특용 작물은 2.3%에서 7.0%, 축산은 5.4%에서 41.9%

                                            로 크게 증가했다.
                                            농축산물 1인당 연간소비량 추이를 살펴보면 쌀은 1990년 119kg에서 2021년
                                            56kg까지 줄었으나, 소고기·돼지고기 등 2021년 육류소비량은 54kg으로 같은

                                            기간 대비 71% 증가했다. 과실은 2018년 기준으로 57kg을 소비해 일본 23.7kg
                                            보다 많았다. 채소는 1980년 120.3kg에서 2020년 152.8kg으로 증가했으나, 전

                                            년(165kg)에 비해 감소했다.





                                                   농가 소득 변화
                                          03 농가 소득은 농가 구성원이 자가영농을 비롯한 각종 경제활동에 참여

                                                   해 얻은 경제적 성과이며, 농가 구성원의 경제적 생활에 직결되고 투
                                            자 재원의 바탕을 이룬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1990년대부터 본격화
                                            한 시장개방으로 해외 농산물의 국내시장 점유율이 높아졌고, 농업 전반의 기술

                                            발전으로 생산성도 지속적으로 향상되어 농산물 과잉공급 현상이 두드러져 농
                                            가 소득의 불안정성이 한국 농정의 주요 현안이 되었다. 도·농 간 가구당 소득을
                                            살펴보면, 1965년에는 농가 소득이 도시근로자가구 소득을 상회했으나 이후 도

                                            시근로자가구 소득이 추월해 1990년대 97.4%, 2000년 80.6%, 2010년 66.8%,
                                            2019년 63% 수준으로 격차가 벌어졌다. 농가 소득 추이를 살펴보면, 1965년 11
                                            만 원이었던 것이 1980년 269만 원, 1990년대 1,102만 원, 2010년 3,212만 원,

                                            2021년은 전년 대비 6.1% 오른 4,775만 원으로 증가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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