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0 - 농촌진흥 6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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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혁신 60년, 국민행복 100년
단위면적당 수량 및 농산물 생산액 확대
02 우리나라는 일제강점기 수탈과 한국전쟁의 폐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농업 구조를 개선하고 농업기술을 향상하는 노력을 기울인 결과, 전 부
분에 걸쳐 단위당 수량성이 증대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미곡은 다수성 품종의 개발·보급, 재배기술 및 생산 기반 개선 등을 통해 1960
년 10a당 273kg에서 2021에는 530kg으로 증대되었다. 겉보리는 1960년 182kg
이었던 것이 2021년 292kg으로 늘어났고, 밀의 경우 1960년 209kg에서 1980년
330kg까지 증가한 후 감소하다가 ‘국산밀 자급률 향상대책’ 추진에 따라 2000
년 이후 다시 증가했다. 콩은 1960년 10a당 48kg에서 2021년 203kg, 고구마
는 406kg에서 1,502kg, 감자는 178kg에서 2,552kg로 증가했다. 1960년 10a당
60kg 수량을 보인 옥수수의 경우 2019년 기준으로 5,824kg으로 큰 폭으로 증가
했는데, 이는 국제 옥수수 가격 상승으로 인한 사료비 증가에 대비해 자급률을
높이고 다수확 품종을 개발·보급하기 위한 노력이 더해진 결과였다.
한편 식생활의 고급화와 웰빙문화 확산으로 채소류의 소비 증가가 두드러지면
서 단위당 생산량을 증대시키는 기술이 발달했고 비닐의 보급, 다수확 품종의
개발·보급, 시설재배의 증가 등으로 수량이 크게 증대되었다. 무의 경우 1960년
10a당 1,146kg에서 2021년에는 7,705kg으로 7배 증가했으며, 특히 오이는 연중
생산이 가능한 시설재배면적이 늘어남에 따라 1960년 923kg에서 6,965kg로 크
게 증가했고, 2020년에는 봄 작형의 작황 호조로 전년 대비 3% 증가한 7,602kg
을 생산했다. 과수의 경우에도 품종 개발과 재배기술 보급 덕분에 10a당 수량
이 증가했다. 사과는 1960년 10a당 908kg에서 2021년 1,962kg, 배는 626kg에서
2,305kg, 포도는 604kg에서 1,260kg으로 크게 증가했다.
가축 또한 개량사업을 통해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1955년부터 한우·젖
배 재배 수확
(출처: 농촌진흥사진공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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