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8 - 농촌진흥 6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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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혁신 60년, 국민행복 100년






                                                     제2절
                                                     농업 생산 변화


















                                                   재배면적과 사육두수 변화 추이


                                          01 작물
                                                   한국의 농업생산은 농업기술의 발전과 함께 비약적인 증가 추세를 보
                                            였으며, 국내외 경제 여건에 따른 농산물 품목별 상대가격 대비 수익 변동이 재

                                            배면적을 크게 변화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했다.
                                            우리나라의 벼 재배면적은 2021년 기준 73만 2,000ha로 약간의 증감은 있으나
            1975.  주곡자급 심포지엄 개최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에 있다. 녹색혁명을 이룬 1970년대는 정부의 적극적
                                            인 주곡자급정책에 따라 쌀을 제외한 식량작물의 재배면적이 급격히 감소했다.
                                            보리는 1975년까지 70만 ha 수준을 유지했으나, 이후 소비 감소로 인해 2010년

                                            26만 ha로 크게 줄었고, 밀은 1960년대 분식장려정책이 시행되면서 소비가 급
                                            격히 늘어 재배면적이 확대되었으나,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2000년대 들어
                                            국제 곡물가격 대비 및 안정적 곡물 확보를 위해 ‘국산밀 자급률 향상대책’이 추

                                            진되면서 계약재배면적이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외에 콩, 고구마, 감자, 옥수수
                                            도 1970년대까지는 재배면적이 늘었으나, 산업화에 의한 국민 소득 증가, 외국

                                            농산물 수입으로 인해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한편 채소류와 과수류의 재배면적은 국민 소득 향상과 밀접하게 연동되어 증
                                            감의 추이를 보였다. 백색혁명을 이룬 1980년대 이후 연중 신선한 농산물 공급

                                            과 이를 선호하는 식습관 변화로 1960년 11만 8,000ha에서 2000년에는 38만
                                            6,000ha로 크게 늘었다. 다만 이후에는 수입농산물의 대량 유입과 농촌의 노동
                                            력 부족으로 재배면적이 축소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버섯류는 항암, 무공해

                                            식품 등 건강식품으로 인식되면서 소비량의 증가와 함께 농가에서도 고소득 작
                                            목으로 인식되었고, 재배방법 등의 기술 개발 보급과 시설 투자 지원으로 재배
                                            면적은 1970년 1,000ha에서 2000년 1만 1,000ha로 증가했다. 2021년 기준 국

                                            내 기후와 토양에 적합하고 해외 기술사용료도 없는 국산 품종의 버섯 생산량이
                                            60%를 넘어 농가 소득에 보탬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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