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9 - 농촌진흥 60년사

제1편 | 농업 개관

축산
1980년대 이후 국민소득이 증가함에 따라 한우의 소비량도 크게 늘었다. 여기
에 정부의 소 사육정책까지 맞물리면서 1980년 136만두 정도였던 한우 사육두

수는 1985년에는 255만 3,000두까지 증가했고, 한우 사육농가도 100만 호를
넘어섰다. 이후 소값 파동으로 1990년에는 162만 2,000두, 구제역과 광우병 파
동 등으로 2001년에는 140만 6,000두까지 감소했으나, 한우 고급화에 따른 소

비 증가와 함께 고소득산업으로 인식되면서 2010년에는 292만 2,000두를 기
록하며 증가세로 돌아섰으며, 2021년에는 336만 8,000두가 사육되고 있다.

돼지의 경우 기술집약형 사육법을 발전시켜 기업화에 이른 양돈산업 덕분에 소
비량 및 사육두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1970년 112만 6,000두 수준이었던 것
이 2000년에는 821만 4,000두로 크게 늘었으며, 특히 2010년에는 구제역 발생

에도 불구하고 988만 1,000두로 증가했고, 2021년 기준 1,146만 5,000두를 기록
했다.
양계산업은 축산업 가운데 가장 먼저 자유화 경쟁체제가 도입되어 규모화·기계

화·계열화가 빠르게 진행되었으며, 인구 증가와 소비량 증가로 닭의 사육수수
는 1960년 1,203만 수였던 것이 2021년 기준 1억 7,719만 수가 사육되고 있다. 특
히 산란계는 육계보다 발달해 1980년 산란계 대비 2.2배 더 많이 사육되었으나,

이후에는 계육 가공제품의 다양화, 치킨 원산지 표시제 시행 등으로 국내산 소
비가 늘어 육계 증가율이 산란계를 추월했다.

한우 방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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