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56 - 농촌진흥 6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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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혁신 60년, 국민행복 100년
관으로 지정받아 운영하면서 GAP 인증제도의 현장 확산을 뒷받침했다. GAP
인증을 원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지도교육을 실시해 시·군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인증을 취득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또한 GAP 인증단지 조성을 통해 안전먹거
리 생산 공급 모델을 제시하고, 2019년부터 2022년까지 23개소에 19억 5,000만
원의 국비를 투입해 ‘GAP 실천단지 육성 시범사업’을 추진하면서 인증 활성화
를 견인하는 등, 마을 단위 GAP 단체인증 취득을 지원했다. 아울러 시·군 농업
기술센터의 농촌지도사를 대상으로 제도 이해, 현장 실습 등 GAP 민간기관과
연계한 교육을 운영해 현장전문가를 양성하는 데 주력했다.
과학영농 종합 지원 및 스마트농업 확산 개시(2011년~현재)
06 흙토람 빅데이터 구축
농촌진흥청은 개략토양조사, 토양정밀조사 등 전국 농경지의 토양 검
정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왔다. 국제연합(UN) 원조사업으로 개략토양조사
가 진행된 후 1:50,000 토양도가 처음 완성되었고, 토양정밀조사 이후에는 국내
토양학자들의 순수한 열정과 노력에 힘입어 1:5,000의 세부 정밀토양도를 완성
2014. 토양환경 정보시스템 '흙토람' 구축
시켰다. 하지만 방대한 토양정보를 담은 농경지 토양지도가 종이 형태로 발간되
어 농업인들이 정보를 신속하게 찾아보기가 쉽지 않았다.
이에 따라 농촌진흥청은 1997년부터 종이지도를 전자지도화하는 사업에 돌입
했다. 사업 규모만으로도 만만치 않은 도전적 과제였지만 국가 초유의 IMF 외
환위기 발생 속에 청년일자리 창출사업의 일환으로 전국 토양지도를 전산화하
는 프로젝트에 시동을 걸 수 있었다. 이후 2014년 전국 전자토양지도를 완성하
고 토양환경 정보시스템을 구축했다. 해당 시스템은 ‘흙토람’이란 명칭으로 탄
생했다. 농촌진흥청이 2015년부터 흙토람을 운영하면서 농업인들이 전국 세부
정밀토양정보, 작물 재배적지정보, 농작물 비료 사용 처방정보 등의 종합적인
토양환경정보를 전자문서로 열람할 수 있게 되었다. 농촌진흥청의 흙토람은 국
내에서 가장 잘 구축된 농업분야의 빅데이터라는 평가를 받았다.
농산물안전분석실 설치
등록된 농약을 허용기준 내에서 사용하도록 하는 농약 허용기준 강화제도(PLS:
Positive List System)가 2019년 전격 시행되면서, 농촌진흥청도 농산물 안전
성 분석업무를 강화했다. 이에 소비자에게 안전한 먹거리가 공급될 수 있도록
2019년부터 ‘농산물안전분석실 운영’ 사업을 추진했다. 지방자치단체 중심의 농
산물 안전 관리 지원체계를 갖추기 위해 도 농업기술원과 시·군 농업기술센터
를 사업자로 선정하고 농약성분 검사를 위한 분석실 설치 및 분석기기와 장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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