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49 - 농촌진흥 6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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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편 | 농촌진흥사업
농장 방문객들의 뇌파분석 안정도 수치가 증가하고 콜레스테롤도 감소한 것으
로 나타났다.
2020년 3월에는 「치유농업 연구개발 및 육성에 관한 법률」을 공포하면서 시범
사업을 본격 추진할 수 있게 되었고, 보건복지부 치매안심센터 프로그램에 치유
농업을 활용하는 협력 과제를 2020년부터 추진하는 등 치유농장 보급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치유농업의 확산을 위해 ‘치유농업 육성 종합계획(2022~2026년)’
을 수립하고 치유농업자원 발굴과 함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으며, 향후 농
촌진흥청에 치유농업연구소를 구축하고 도 농업기술원과 시 농업기술센터에도
치유농업센터를 설치해 연계 운영할 계획이다.
농촌여성, 고령자 농업인 안전 관리
농촌인력의 여성화 고령화에 따라 농업재해율과 농부증 발현율이 증가하면서
대책 마련에 앞장서고 있다. 2008년부터 ‘농작업 환경개선 편이장비 지원사업’
의 추진을 통해 고령자와 여성 농업인력이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작업할 수 있도
록 작업환경을 개선해 왔다. 그동안 전동운반차, 천정수레, 컨베이어, 동력살포
기, 파쇄기, 결속기, 이동식 작업대, 조절식 작업의자 등 편이장비를 개선하거나
보급했고 전문가 컨설팅을 진행했다. 편이장비 보급 전후를 비교한 결과, 연간
농가당 농작업 시간이 단축되고 인건비가 절감된 것으로 평가되었다.
‘작목별 맞춤형 안전관리 실천사업’은 농업 현장의 의견을 현실적으로 반영해
농업인들이 가장 만족감을 나타낸 사업이기도 하다. 2015년부터 작목별 작업
단계를 고려한 농작업 위험요소를 분석한 뒤 전문가의 컨설팅을 통해 이를 개선
하고 있다. 무리한 중량물 취급, 부적절한 작업 자세, 농약 질식사고 등에 대한
개선대책을 제시했다. 특히 안전 보조장비 및 보호구 활용, 농작업 안전이력 기
록 등 자율적인 안전관리 실천으로 안전한 작업환경을 스스로 만들어나갈 수 있
도록 맞춤형 교육을 진행함으로써 농가의 사고예방 능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2018년에는 ‘농업활동 안전사고 예방 생활화 신규 사업’을 추진하며 농업재해
예방에 역량을 집중했다. 농업활동 위해환경을 찾아내 불안전한 상태를 개선하
고, 농작업 환경에 대한 폭넓은 상황인식을 심어주어 안전사고 예방 실천활동을
강화했다. 농업현장 체크리스트 활용, 모범사례 벤치마킹, 그룹토의 방식의 참
여형 개선활동 수행 등의 안전교육을 추진했고, 신문·잡지, 인터넷 등을 활용한
지속적인 강조로 농가에 안전의식을 확산시켰다.
2019년 11월에는 ‘안전한 일터, 건강한 농업인’을 비전으로 농작업 안전재해 예
방 기본계획을 수립, 농촌지도활동의 패러다임을 생산성 중심에서 농업인 사회
안전망 구축으로 전환하는 첫 걸음을 내디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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