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99 - 남해화학 5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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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사편
을 시도했다. 2000년대 들어 인터넷의 확산으로 세계 화학시장의 전자상거래 규
모가 급증하자 2000년 4월 기업 간 전자상거래(B2B) 회사인 켐크로스와 켐라운드
에 각각 투자했다. 국내외 유수의 화학 업체들과 제휴하여 원료 구매와 제품 수출
에 B2B 시장을 최대한 활용하기로 하는 등 e-비즈니스에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2001년 11월에는 해상운송업체인 엔에이쉬핑(N.A Shipping, 나중에 엔에이글로
벌로 변경)을 설립하고 해상운송을 통한 사업다각화의 새로운 장을 마련했다. 남
2000.03.21. 해화학(51%)과 일본 전농의 손자회사인 한국에이코프(49%)를 주주로 하여 출범
생명공학연구소와 남해화학,
상호협력 교류협정 조인식 한 엔에이쉬핑은 일차로 해운대리점업에 진출하여 남해화학의 수입 원재료 및 인
산 등 주요 수출 제품, 농협의 수입 곡물 등을 대상으로 해상 관련 업무를 수행했
다. 이처럼 남해화학이 앞장서 영농자재 사업의 구심적인 역할을 함으로써 장기적
으로는 대주주인 농협의 재도약을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높였다.
통합정보화시스템 남해화학에 전산조직이 만들어진 것은 1978년 9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처음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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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축 전산요원 2명으로 출발했다. 1979년 12월 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서 원가·급여 프
로그램을 도입해 전산 처리하면서 전산업무를 시작했다. 1984년 전산발전종합계
획을 수립하고 업무 전산화에 박차를 가했다. 1985년 5월 본사에 주 컴퓨터를 설치
하였고 본사와 공장 간 온라인 시스템을 구축했다. 온라인 기반의 컴퓨터통신으로
자료를 송부하게 됨으로써 업무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
1990년대에는 통신기술과 컴퓨터가 접목되면서 단순한 사무자동화 개념이 아닌,
통합정보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전산업무가 추진되었다. 1992년 10월부터 사무자
동화와 공장자동화를 구축했다. 이후 LAN(Local Area Network)을 통해 자료를
공유하고 이메일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전사적인 정보 공유화를 실현했다.
1997년 21세기를 향한 전산발전종합계획을 수립하면서 남해화학 전산업무가 도
약기로 진입했다. 1998년 삼성SDS와 통합정보화시스템 구축 계약을 체결하고
1998년 7월부터 2000년 9월까지 공장과 본사에 분산되었던 전산업무를 통합하는
통합정보화(Namhae Integrated Communication Environment)사업을 추진,
NICE 시스템을 구축했다.
2000년대 들어서는 최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지속적으로 구비하여 대용량
의 정보를 더욱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되었으며, 전사적으로 업무의 유기적 연
계를 확대했다. 또한 고객정보시스템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도입하면서 인터넷
기반의 업무 수행 역량을 확산시켜나갔다.
전산 시스템 구축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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