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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화학 50년사




                                              1998년 10월 30일에는 인수계약이 체결돼 남해화학은 마침내 농협에 양도되었다.

                                              1998년 10월 31일 한국종합화학이 보유한 남해화학 지분 45%를 농협에 매각함으
                                              로써 농협중앙회가 최대 주주(70%)로 올라섰고 남해화학은 농협의 계열사로 면

                                              모를 일신했다.






                              New Strat 21    1998년 10월 대주주가 정부에서 농협으로 변경되면서 민간기업으로 재탄생한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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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동 전개        해화학은 이제부터 스스로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생존해나가야 했다. 국내외 비료
                                              시장 여건은 남해화학에 호의적이지 않은 상황이었다. 국내 내수시장은 시장개방
                                              과 더불어 수도작용 비료업체와 원예용 비료업체 간 무한경쟁에 돌입하는 도전에

                                              직면했다. 해외 수출시장에서는 주 수출대상국들이 자체 비료공장 건설에 나서는
                                              데다, 국제 비료 가격 하락으로 수출비료의 채산성이 악화되는 실정이었다.

          New Start 21의 개념                    설상가상 민영기업으로 새 출발을 하게 된 남해화학으로서는 모든 것이 아직은 익

           구분             주요 개념               숙지 않은 상황이었다. 남해화학은 1974년 공기업으로 출발해서 그동안은 비료와
                                              화학제품의 생산에만 집중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R&D는 농촌진흥청 등
                ‘New Energetic World-best NAMHAE’
                를 의미하며, 세계로 도약하는 활기찬 남        정부기관 주도로 비료 관련 연구가 이루어지고, 제품의 판매는 물류에서 유통까
          New   해화학을 창조하기 위한 경영운동으로
                서, 기존의 공기업적 경영마인드에서 완         지 농협을 통해서 진행해왔기 때문이다. 따라서 1998년 민영화가 되자 남해화학은
                전히 탈피해 새로운 사고로 글로벌시장          R&D도 영업도 약하기만 했다. 정부와 농협에서 대행해주던 기능들이 하루 아침
                을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에 없어지며 모든 것을 처음부터 구축해나가야 했다.
                최고의 기술에 의해 생산된 가장 좋은 제
                품을 최상의 서비스로 공급함으로써 고          남해화학은 새롭게 경쟁력을 다지기 위한 재정비에 들어갔다. 기업 체질을 개선
          Start  객만족 경영을 실현하고, 세계 비료업계        하고 새로운 에너지원을 창출하기 위한 전사적 실천운동의 일환으로 2000년 6월
                를 선도하는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하여 지속적인 사업구조의 혁신과 의          ‘New Start 21’을 시작했다. 경영혁신 운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70가지 세부 과
                식개혁을 단행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제를 선정한 후 이를 실천해나갔다.






                       농협 영농자재사업의             1998년 남해화학을 인수하고 농협이 경영에 참여하면서 남해화학은 농협 계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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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역      의 연계를 기반으로 사업을 다각화하게 되었다. 2000년 7월 농약회사인 영일케미
                                              컬을 인수하고 농약사업에 진출, 농약을 저렴하게 판매하며 농업인들을 위한 다양

                                              한 농자재 공급을 시작했다.
                                              2000년 3월에는 대덕연구단지에 소재한 생명공학연구소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미래산업인 생명공학사업에도 참여했다. 미래 신시장으로 부상할 미생물농약과
                                              다기능비료 등을 공동개발하기로 하는 등 종합농자재회사로 거듭났다.
                                              남해화학은 민영기업으로의 변화를 계기로 성장성 높은 사업 부문에 과감한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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