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5 - 남해화학 5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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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료 공급의 새로운 메카,


                                      제4절
                                                여수공장 가동




























                              국내 비료시장을          비료제품 국내 최대 공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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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권하다       정부는 1977년 6월부터 남해화학이 생산한 비료제품을 인수하기 시작했다. 남해

                                                화학이 설립 당시 체결한 비료제품 매매계약에 의거하여, 공장 시운전 기간 동안
                                                생산된 시제품 전량과 연도별 인수 계획량을 인수했다. 계약에 따르면 정부는 남
                                                해화학으로부터 1987년까지 10년간 계약상의 최저 인수 의무량 이상을 인수하도

                                                록 되어 있었다. 남해화학은 비료제품으로 요소와 복합비료를 생산하여 공급했다.
                                                요소는 질소 단비이며, 복합비료는 질소, 인산, 가리 성분을 배합한 비료이다. 그

                                                래서 요소는 질소질비료라고도 부르고, 복합비료(이하 복비)는 인산질비료라고도
                                                부른다.
                                                남해화학 설립 이전까지 요소는 충주비료와 한국비료가, 복비는 주로 영남화학과

                                                진해화학이 중심이 되어 내수 물량을 공급했다. 남해화학이 비료를 생산하기 시작
                                                하면서 규모와 생산물량 면에서 내수비료 공급을 주도하는 위치로 부상했다.

                                                내수비료 공급을 본격화한 첫해인 1978년에 남해화학은 요소 11만 5,000톤, 복비
                                                36만 5,000톤을 공급하여 각각 국내 총 소요량의 21%와 39%를 차지했다. 이후 복

                                                비는 1979년 53%를 차지하여 국내 총 소요량의 절반을 상회했으며, 1983년부터는
                                                약 80%의 물량을 공급하는 기염을 토했다. 요소 공급은 꾸준한 증가율을 기록하

                                                며 1983년에 47%로 올라섰고 1984년부터는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하기에 이르
                                                렀다.

            요소 생산 과정                            규모가 영세한 기존 비료공장들과 비교할 때 세계적인 수준인 연산 96만 톤 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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