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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화학 50년사





                                              로 전라남도에 자동 전송됐다. 2001년 1월부터 오염물질 배출 규제 위반 사업장이 행정
                                              처분을 받게 됨에 따라 남해화학은 먼지, 황산화물, 질소화합물, 암모니아, 불소 등 굴뚝

                                              으로 배출되는 오염물질을 줄이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펼쳤다.
                                              분진 발생에 대해서도 적극 대처한 남해화학은 1990년 요소 제립탑에 공명제립기를 설
                                              치함으로써 비료 분진 발생을 최소화했다. 동력공장 벙커시유 연소 시 발생하는 분진

                                              도 전기집진기를 설치해 포집함으로써 발생을 줄여나갔다. 황산공장의 고체유황 야적
                                              장과 고체유황 용융조 발생 분진과 매연 제거를 위해 별도의 제거시설을 설치해 운영하

                                              기도 했다. 1999년부터 용융유황으로 원재료를 대체하면서 기존 유황야적장과 용융조
                                              사용이 중단됐다. 전량 수입되는 비료의 원재료를 부두의 수입시설에서 하역하는 과정

                                              중 발생하는 분진 관리를 위해 2001년 70억 원을 투입해 원재료 하역기를 개방형 버킷
                                              (Bucket)에서 밀폐형 스크루 타입(Screw Type)으로 교체했다.

                                              남해화학은 2001년부터 2002년에 걸쳐 석고적치장 차수벽 설치사업을 시행했다. 석고
                                              수 침출을 방지하기 위해 시행된 이 사업은 석고적치장 전체 외곽 2.8㎞에 HDPE 및 시
                                              멘트 벤트나이트로 폭 65㎝, 4.5~31m 깊이의 차수벽을 설치했다. 총 사업비 260억 원이

                                              투입된 차수벽 설치 이후 주변 해역의 환경변화를 조사하기 위해 여수대학교 수산과학
                                              연구소에 용역을 의뢰하고, 석고적치장 설치 전후 1년간의 수질변화를 모니터링해 석고

                                              수 침출 여부를 면밀히 조사했다. 또한 남해화학은 주기적으로 공장 인근 상암천과 석고
                                              장 주변 해역 대청소를 실시해 인근 환경관리에 심혈을 쏟았다. 공장 주변 야산과 산업도
                                              로변에 매년 정화수를 심는 데에도 꾸준히 재원을 투자함으로써 청정한 환경을 조성하

                                              고자 했다.





           기술영업사업                                    2000년대에 들어서 국내·외의 농업정책 변화에 따라 비료 소비가 감소한 반

           추진                                 면 제조원가는 상승해 비료산업 전반의 채산성이 악화됐다. 남해화학은 2002년 2월 질
                                              소질공장 가동 중단 결정을 내렸다. 같은 해 9월에는 정밀화학분야를 별도 법인 휴켐스

                                              로 독립시켜 회사를 분할했다. 이와 같은 일련의 조치들로 인해 남해화학의 수익 구조는
                                              더욱 취약해졌다.
                                              사업 다각화를 통한 경영 효율성 증대와 수익 구조 개선을 위해 비료 이외의 수익사업을

                                              발굴할 필요성이 대두됐다. 30년 동안 비료와 각종 화학제품을 생산하며 축적한 기술적
                                              노하우와 경험을 상품화한 기술영업사업을 신규 수익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2003년 4월 총 10명으로 구성된 기술영업팀이 조업전무 공장장 산하 기술사업본부 내
                                              에 조직됐다. 남해화학과 업무적 관련이 있는 회사를 대상으로 기술지원, 생산기술 및 인

                                              력 송출, 수익성 설비개발 및 판매, 특정 설비 제작 및 보수, 설비검사 및 진단기술업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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