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69 - 남해화학 50년사

부문사편

니아를 전량 생산했었다. 암모니아공장의 원료 나프타는 1979년의 제2차 석유파동으로
가격이 폭등해 남해화학 인근 정유사에서 공급받던 나프타 수급사정이 악화됐다. 남해
화학은 대림산업과 공동투자해 공장부지 내에 3만㎘ 용량의 저장탱크 2기를 건설해 나

프타를 직접 수입했다. 그러나 1990년대 말부터 2000년까지 국제 나프타 및 천연가스
가격이 계속 상승해 2002년 초 암모니아 생산 가격의 경쟁력이 상실되며 나프타 구매

를 중단했다. 1999년 후반부터 세계 각처의 저비용 암모니아공장에서 물량이 쏟아져 나
와 남해화학은 2002년 초 암모니아공장 2기의 가동을 중단하고 전량 수입을 시작했다.
인광석은 인산공장 가동 초기인 1978년 75만 톤 구매를 시작으로, 1992년 106만 톤 기

록 이후 연 110만여 톤을 구매했다. 1983년까지 미국 아그리코사로부터 플로리다산 인
광석을 전량 공급받았으나 국제 외교상의 정책적 교역물량 협의로 요르단과 모로코 등

수입선이 다변화됐다. 1991년부터 2회에 걸쳐 시험해본 중국산 인광석이 성능과 가격
경쟁력, 지리적 여건 등의 조건이 적절해 1999년 이후 본격적으로 도입을 시작했다. 남

해화학은 SK 글로벌사와 1999년부터 2001년까지 연 30만 톤의 인광석 장기구매계약
을 체결했고, 같은 기간 온밀리온(Onmillion)사와 연간 20만 톤의 공급계약을 통해 수입

을 추진했다. 이후 중국은 매년 남해화학 인광석 소요량의 70% 이상을 공급했다.
1976년 11월 캐나다 가리수출조합(Canpotex)과 염화칼륨 4년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한
남해화학은 1983년까지 수요 전량을 공급받았다. 1983년 한국과 요르단간의 협약에 따

라 정책적인 교역으로 요르단산 염화칼륨을 도입하게 됐다. 가리수출조합과는 연간 소
요량 20% 이내에서 타 산지 염화칼륨 구입에 대한 계약조건을 협의·변경했다. 1987년

이 계약을 30% 이상으로 증량했고, 1990년 이스라엘산 염화칼륨 3만 4,000톤, 1992년
러시아산 약 5,000톤 구입 등 수입선을 다변화했다. 염화칼륨의 국제시장 가격은 공급

사들의 지속적인 가격 인상정책 속에서도 등락을 거듭해왔다. 남해화학은 1990년대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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