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65 - 남해화학 5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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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문사편
선 다변화로 원산지가 다양해져 관리 필수 요소가 됐다. 부자재에 대해서도 물성검사, 화
학성분 분석 등 엄격한 규정에 따라 품질을 확인해 규격품 납품을 원칙으로 세웠다.
일정 시간 간격으로 생산 공정 과정에 있는 물질에 대한 중간제품검사는 공정물질의 시
료를 채취해 규격 적합성을 분석했다. 공정 중의 중간제품을 검사하는 만큼 최종제품 품
질 향상을 위해 정확하고 정밀하면서도 신속한 검사결과를 도출하는 것이 목표였다.
내수용 비료와 수출용 비료를 구분해 시행한 완제품 품질 보증은 남해화학 출하제품 대
외 책임보증으로 가장 강도가 높은 확인검사를 실행했다. 1977년 6월 당시 농림수산부
로부터 비료제품 자체 품질검사 및 품질 보증이 가능한 자체검사 승인기관으로 지정받
아 내수용 비료 제품검사를 줄곧 실시해왔다. 최신 분석기기를 설치하고 질소, 인산, 가
리 등 비료 주성분과 카드뮴 등 유해성분 검사를 포장 전 단계에서 완료했다. 검사용 비
료 모집단은 30분 간격으로 각 생산라인에서 시료를 채취해 혼합한 후 2시간마다 성분
분석을 실시했다. 수출용 비료 품질검사는 구매자측과 판매자측이 공인한 제3의 검정회
사가 입회한 가운데 공동으로 시료를 채취해 남해화학의 자체 시험으로 품질보증서를
발행했다. 사후에 발생할 수 있는 분쟁에 대비해 분석에 사용된 시료는 자체 보관 또는
검정회사에 인도해서 보관하도록 했다. 남해화학은 황산, 인산 등 기초화학 제품에 대해
서도 강도 높은 품질관리를 실시하고 성분품질보증서를 발행해 신뢰성을 높임으로써 고
객 만족도를 제고시켰다.
폭발과 화재 등 사고 위험이 상존하는 화학공장의 특성상 공장 설비의 치밀한 안전장치
관리와 작업자의 안전의식 고취가 남해화학의 중요한 과제였다. 작업 공정의 안전을 확
보해 불의의 사고로 큰 불행을 겪을 수도 있는 직원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남해화학은
위험요소 개선에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공정 안전관리(PSM) 및 변경관리 시스템을
전산화해 공정사고를 예방하고, 위험기계기구 정기 점검과 위험 작업장 순찰을 강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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