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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화학 50년사





                                              시스템의 도입으로 전산설비와 전산기능이 향상되고 계정과목 및 업무처리 방식이 개편
                                              됐다. 남해화학 회계 단위는 본사회계와 공장회계로 분류된다. 매년 1월 1일부터 12월 31

                                              일까지를 회계연도로 결산 자료를 산출하고 있다.
                                              남해화학은 법인세, 부가가치세, 소득세, 지방세 등의 주요 세무 관련 업무를 수행한다.
                                              창사 이후 모범적으로 성실하게 세금 신고와 납부를 이행해 1996년 제30회 조세의 날

                                              에 석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2002년 제36회 조세의 날에는 재정경제부 장관 표창을
                                              받았고, 1999년과 2000년 국세청으로부터 성실고액납세자 우대통보를 받았다.

                                              남해화학은 재산종합보험(PACKAGE보험)과 임원배상책임보험, 영업배상책임보험, 가스
                                              사고배상책임보험, 전자기기보험, 주택 및 일반화재보험, 적하보험 등에 가입해 각종 사

                                              고와 손해 발생을 대비한 위험관리수단으로 마련해두고 있다. 1995년 1월과 2000년 4
                                              월 동력공장과 멜라민공장에서 재산종합보험 관련 사고가 발생했다. 1999년 7월 강원도

                                              고랭지 배추 지역에서 민원이 발생해 영업배상책임보험사로부터 9억 8,800만 원의 보
                                              험금을 수령했다. 2002년 7월 1일부터 「제조물책임법」(PL법)이 발효됨에 따라 영업배상
                                              책임보험 가입이 기업의 필수 요건이 됐다. 2000년 7월 대형인쇄기 장애사고가 발생해

                                              전자기기보험사로부터 복구비용 2억 3,300만 원의 보험금을 지급받았다. 1994년부터
                                              2003년까지 19건의 적하보험 관련사고가 발생했다. 10년 동안 7억 5,200만 원의 보험

                                              금을 수령했고, 약 31%의 손해율을 기록했다. 1997년 6월 본사 사옥 신축을 위해 매입했
                                              던 서울 삼성동 부지가 IMF 외환위기로 공사가 연기되면서 1998년 7월 건물 임대 및 주
                                              차장 사업을 시작했다. 건물 화재보험 및 주차장사업에 대한 배상책임보험에 가입해 만

                                              약의 사태에 대비했다.
                                              남해화학은 공장 총 건설비 4억 3,600만 달러(약 2,100억 원) 중 83%인 3억 6,000만

                                              달러를 차입했기에 지급이자로 인한 금융비용 부담이 매우 컸다. 원금 상환을 병행했지
                                              만 1978년 188억 원이던 금융비용이 1981년 397억 원으로 2배를 넘어섰다. 차입금 원

                                              금 상환도 1977년 88억 원, 1978년부터 1982년까지 매년 150억 원, 1983년부터 1986년
                                              까지 매년 300억 원으로 증가했다. 막대한 금융비용을 부담하면서도 남해화학은 1987

                                              년 정밀화학 분야 신규투자를 시작했고, 1990년대 공해방지시설 투자를 실행했다. 차입
                                              금 상환과 대규모 투자에도 불구하고 남해화학은 흑자 기조를 유지하며 재무구조를 탄
                                              탄하게 구축했다. 설립 당시 17%였던 자기자본비율이 1986년 30%를 넘어섰고 1988년

                                              43%, 1992년 총자산의 50%를 차지했다. 2001년 67%를 기록했다가 2002년 회사 분
                                              할로 인해 58%가 됐다.

                                              1995년 11월 증권거래소에 주권을 상장한 남해화학은 자본시장을 통해 직접 자금조달이
                                              가능해지며 건전 재무구조 구축에 성큼 다가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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