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47 - 남해화학 5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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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문사편
R&D의 태동 기업의 먼 미래를 내다보고 지속적인 발전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자체적
연구소 설립과 발전 으로 개발한 고유 기술과 역량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1970년대 몇 차례의 석유 파동
은 자원이 곧 무기임을 각인시켰고, 선진국에서는 앞선 기술을 무기화했다. 세계시장의
기술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자 외부로부터의 기술이전은 더욱 힘들어졌다.
남해화학은 1977년 공장 건립과 함께 생산제품과 수입·수출제품에 대한 품질보증으로
회사의 신뢰도를 쌓아왔다. 선진 기술을 도입해 신규사업 전개를 추진했으나 최신 기술
도입에는 한계점이 있었다. 새로운 기술 확보 없이 시장을 헤쳐나가기 어려운 생존경쟁
의 상황에서 남해화학은 자체기술 보유를 통한 신규사업 투자를 위해 1983년 9월 연구
개발부를 신설했다.
남해화학 연구개발부는 1990년대 초반까지 자체기술 개발을 위한 순수 R&D 업무에 전
념하지 못했다. 기존 공장의 각종 공정개선과 신규공장 건설, 공해방지 시설 등 현업 유
지를 위한 사업에 대부분의 연구 인력이 투입됐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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