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79 - 남해화학 5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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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사편
연구능력 확충과
제5절
종합생산성 관리
기술 선진화의 산실, 공기업으로 출발한 남해화학은 1991년 연구개발실(팀)을 출범시키면서 기술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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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연구개발원 조직이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그러나 이는 단지 시작에 불과했을 뿐, 실질적인 연
구 기능은 농촌진흥청 등 정부기관이 주도하고 남해화학은 제조사로서 생산활동
에 보다 집중했다. 가시적인 연구실적이 없다 보니 이 시기에는 연구 분야가 회사
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크지 않았다.
1998년 농협 계열사로 민영화가 되면서 남해화학이 독자적으로 R&D를 수행해 나
가기 시작했다. 이후 연구조직이 기술연구소(2008년), 기술개발실(2011년), 기술
연구소(2013년) 등으로 변화를 거치는 동안 R&D 투자도 부침을 겪었다. 2000년
대에 기술연구소는 토양 분석과 비료 신제품 개발에 집중하면서 수십 종의 비료를
개발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그러나 정예인력 중심의 소규모 조직으로 운영되
면서 전반적으로는 2000년대까지도 R&D 활동이 미약했다.
2010년대 들어 전문 연구개발체제를 강화하면서 기술연구소가 중심이 되어 본연
의 연구업무에 매진하는 한편, 신규사업과 연계된 시너지 창출을 목적으로 역량
을 개발해나갔다. 비료 부문에서는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영농과학화를 선
도하는 한편, 신성장사업을 적극 발굴하여 정밀화학 분야로 사업구조 개편을 견
인했다.
특히 2016년 9월 기술연구소를 기술연구개발원으로 확대 개편하면서 R&D 부문
에 획기적인 분기점이 만들어졌다. 급변하는 경영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
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연구활동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전사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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