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74 - 남해화학 50년사

남해화학 50년사

진국 시장에서 남해화학은 품질 프리미엄을 당당히 인정받으며 유럽 전역으로 뻗

어나갈 꿈을 키우고 있다.

동남아시아 시장의 동남아시아 3국에서의 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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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적 중요성 태국, 필리핀, 베트남은 남해화학의 동남아시아 3대 수출국이다. 이들 국가들은 남
해화학의 거북선표 비료 브랜드를 프리미엄 제품으로 인식하고 지속해서 구매하

는 충성도 높은 수요처여서, 남해화학도 이곳에서의 입지를 견고히 다져나가기 위
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 중 남해화학의 최대 비료 수출국인 태국은 신뢰를 바탕으로 거래를 해온 것이

어느새 40년이란 세월을 넘어섰다. 태국은 남해화학이 가장 잘 아는 시장이며, 이
는 남해화학이 태국에서 최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비결이기도 하다. 특히 치

아타이(Chiatai)는 남해화학의 핵심 고객사로 해마다 비료를 대량 수입하고 있다.
그 규모도 남해화학 연간 해외 수출량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에 달한다. 태국 시

장으로의 주요 수출 비종은 16-20-0이며, 치아타이에는 고객 맞춤형으로 16-20-
0+13S를 공급하고 있다. 태국에서 남해화학은 향후 드론용 제품의 공급 등 비종을

늘려갈 계획이다.
두 번째로 큰 수출국인 베트남에서는 중부와 남부 농업지대를 중심으로 거북선표
비료가 중국, 러시아와 대비되는 프리미엄 제품으로 명성을 심고 있다. 주요 수출

비종은 강도와 성분 등에서 세계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블랙 DAP(인산이암모늄
비료)이며, 남해화학 비료를 프리미엄 반열에 올려놓은 제품이기도 하다. 차콜을

연상시키는 검은 빛깔의 DAP는 검은색을 선호하는 베트남 농업인들을 사로잡으
며 수요를 미처 감당치 못해 ‘짝퉁비료’까지 등장할 정도가 되었다. 남해화학은 이
외에 16-16-8+13S 등도 공급하면서 제품 다양성을 높이고 있다.

필리핀 시장은 라필리피나, UHI 등의 수입 유통사와 관계를 잘 유지하면서 매출
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판매가 활발한 주력 제품으로는 범용으로 사용될 수 있

는 16-20-0+13S와 더불어 14-14-14+11S가 있다.
동남아시아 시장은 러시아, 중국 등의 시장 잠식 속에 거래처들의 이탈 가능성이

상존하는 곳이기도 하다. 비료 수출 대국들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남해화학이
선전할 수 있는 것은 무엇보다도 고품질을 자랑하는 제품 경쟁력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남해화학이 호주와 일본 등 선진국에서 국제 검증을 통과하면서 세
계적인 위상이 더욱 확고해지는 계기가 되어 저가 제품에 흔들리던 동남아시아 바
이어들로부터 다시 제품 구매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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