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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화학 50년사
GS칼텍스는 이산화탄소의 포집, 활용, 저장 등 CCUS 전체 사업 영역에 참여하면
서,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부상하는 블루수소를 공급하기로 했다. 수소는 그 자체
로는 친환경 에너지이나 1차에너지원에서 얻어지는 2차에너지원이며, 1차에너지
원을 가공하여 수소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탄소가 배출되었다. 블루수소는 CCUS
기술을 적용해 이산화탄소를 방출시키지 않는 청정수소였다. 또한 GS에너지와 린
데코리아가 CCS사업에 참여하였고, 남해화학을 포함한 한화솔루션, 현대글로비
스, GS건설, 삼성물산 등이 CCU사업에 참여했다. 이 외에 동서발전은 탄소포집
및 블루수소 공급 사업자로 참여했다.
9개 협약 체결사들은 CCUS사업을 통해 포집된 이산화탄소를 화학적 전환을 통해
광물탄산화 등의 원료로 활용하거나 국내외 매립지로 운송하여 저장할 예정이며,
이 외에도 다양한 사업모델 도출 작업을 진행하면서 정부 정책사업과 연계한 과제
등에도 활발히 참여할 계획이다.
최고의 파트너가 만나다, 농약원제사업은 2011년 6월 합작투자회사 닛소남해아그로(NNA)의 설립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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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소남해아그로 께 생산시설과 부대시설 건설에 착수하면서 시작되었다. 주력 생산품인 톱신엠
(Topsin-M)은 니폰소다가 처음 개발한 제품으로 채소, 벼 등 각종 농작물의 병해
충 방제와 작물보호제로 사용되는 제품이었다. 니폰소다는 일본 내 공장에서 톱신
엠을 생산해오다 세계로 수출되며 수요가 증가하자 한국에 해외생산기지 구축을 추
진했으며, 최고의 기술력과 엔지니어, 인프라를 제공할 수 있는 최고의 파트너(The
First Partner)사인 남해화학과 상생협력의 길을 가게 되었다. 합작사업에서 니폰소
다와 미쓰비시는 제품 판매를 보장하고, 남해화학은 제품 생산과 공급을 담당했다.
공장은 여수공장 내 암모니아 냉각탑 철거 부지에 건설하여 기존 인프라(동력, 폐
수처리 등 유틸리티)를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을 살렸다. 공사는 국내 건설사가 일괄
도급(EPC turn-key) 방식으로 수행했다. 총 468억 원을 투입해 이후 2013년 4월
까지 시험생산을 마치고 14개월 만인 2013년 6월 연간 5,000톤 규모 생산 공장을
준공했다. 6월 11일에는 준공식을 갖고 상업적 생산을 개시했다.
공장에서 약 15종의 농약원제 톱신엠 제품이 국내 처음으로 생산되면서 수출에 본
격 나설 수 있게 되었다. 2013년 4월에는 수출기념식을 갖고 톱신엠 150톤을 첫 선
적하여 일본으로 수출길을 열었고, 이후에도 톱신엠은 다양한 해외 수요처로 향했
다. 농약원제 합작사업은 남해화학이 토지 임대료를 비롯해 각종 서비스 비용과
지분평가이익(배당금) 및 기타 추가 수익 등을 지속적으로 확보함으로써 상호 윈
2013.04. 톱신 첫 수출 윈하는 합작사업의 모범 비즈니스 모델로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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